대구, 제주항공 참사로 송년·신년 행사 취소·축소
입력: 2024.12.30 15:54 / 수정: 2024.12.30 15:55

제야의 타종 행사 취소…31일 합동분향소 마련 시민 조문

대구 남구청이 개최하려고 했던 2024 앞산해넘이축제 포스터. / 대구 남구청
대구 남구청이 개최하려고 했던 '2024 앞산해넘이축제' 포스터. / 대구 남구청

[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제주항공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 선포로 대구시는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분향객을 받기로 했고, 대구시와 9개 구·군은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하고 31일 오후부터 조문객을 받을 예정이다. 합동분향소에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이 24시간 근무하면서 시민들의 분향 및 헌화를 안내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전체 간부 공무원은 31일 오후 3시 분향소를 참배한다.

대구시는 재해구호기금 2억 원을 긴급 마련해 광주·전남에 각각 1억 원씩 지원하고, 광주·전남과 무안군의 요청이 있을 시 심리치료 등 필요한 의료·자원봉사 인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대구시는 매년 12월 3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제야의 타종' 행사를 취소했다.

대구 남구청은 31일 앞산 빨래터 공원에서 열 예정이던 ‘앞산해넘이 축제’를 취소했다. 동구청은 내년 1일 동촌유원지 해맞이 공원 일대에서 열 예정이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으나 떡국·차 나눔 행사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군위군청은 군위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해맞이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서구청과 북구청도 와룡산 상리봉과 함지산 망일봉에서 열기로 했던 해맞이 행사를 축소하고 떡국 나눔 행사만 진행하기로 했다.

t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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