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가 대표 특산물인 ‘공주알밤’이 베트남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공주시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대표 특산물인 '공주알밤'이 베트남으로 첫 수출길에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공주시는 최근 사곡농협과 협력해 공주알밤 3톤(t)을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베트남에 수출했다. 공주알밤이 베트남으로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베트남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11월 시장개척단을 파견, 현지 시장을 면밀히 조사하고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는 등 지역 농특산물의 유통 확대를 위해 힘썼다.
또한 베트남 바이어의 공주 방문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관내 6개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수출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갔다.
시는 현지 시장과 구매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향후 수출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고, 지역 생산업체들과 함께 다각적인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1월에는 '겨울공주 군밤축제'를 앞두고 미국에 약 4톤(t)의 알밤을 수출할 예정으로, 미국 동서부 내 H마트 6개 매장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공주밤의 맛과 품질을 베트남 시장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농산물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베트남 시장개척단에 참여했던 관내 업체의 대표 제품인 뱅어포와 청태포 역시 베트남 수출에 성공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