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오는 2025년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자를 60세 이상으로 확대 실시한다. /남원시 |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는 오는 2025년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 대상자를 기존의 65세이상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에서 60세이상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및 남원시민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이전에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에 잠복돼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신경절을 따라 발진과 수포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연령층이 젊은 연령층에 비해 대상포진 발생률이 높고 질병 이환 시 극심한 통증과 중대한 후유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예방·증상 완화를 위해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남원시에서 지원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관내 보건소(지소·진료소)에서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남원시 주민등록자 중 60세이상 저소득층, 60세이상 시민(196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60세이상 저소득층은 생백신과 사백신 중 선택할 수 있다. 생백신은 무료지원, 사백신은 70% 지원한다. 저소득층 외 60세이상 시민은 사백신으로만 접종이 가능하다. 유료접종으로 백신비만큼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
대상포진 생백신은 기존에 국내에서 계속 사용 돼왔던 백신으로 1회 접종으로 완료된다는 장점이 있다. 대상포진 사백신은 총 2회 접종으로 완료되며 고가이지만 예방효과가 높고 지속기간이 오래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단, 면역저하자나 암환자, 기존 대상포진 생백신 접종했던 사람은 생백신 접종은 불가하며 사백신으로 접종 가능하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령층에서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사전에 꼭 백신 접종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