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지구 지구계획 국토부 승인·고시…주택 6만 7000호 공급
입력: 2024.12.30 14:15 / 수정: 2024.12.30 14:15

3기 신도시 최대 규모…2031년 준공
남북축 철도 및 서울 방면 직결도로 포함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광명시흥 신도시 조감도 당선작./광명시·시흥시
광명시흥 신도시 조감도 당선작./광명시·시흥시

[더팩트|광명·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와 시흥시는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광명시흥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을 30일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지구계획 승인과 함께 신도시를 관통하는 남북축 철도 및 서울방면 직결도로 노선을 포함한 광역교통개선대책도 확정됐다.

광명시흥 지구 위치도./광명시·시흥시
광명시흥 지구 위치도./광명시·시흥시

광명시흥 지구계획은 광명시와 시흥시 일원 1271만 4000㎡(384만 평)에 6만 7000호의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2022년 11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동으로 주택용지 21.2%, 공원녹지 35.1%, 도시지원시설용지 10.6% 등을 포함해 조성할 계획이다.

광명시흥 신도시는 지구계획 승인 이후 2025년 보상 공고, 2027년 택지 착공, 2029년 첫 분양,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구계획에 따르면 광명시흥 신도시는 △수도권 서남부 신성장 경제중심 ‘미래산업도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탄소저감도시’ △공간·기능이 입체복합화된 ‘융·복합도시’를 목표로 조성된다.

서울, 인천, 경기 수원시 등 중심도시권 중심부에 위치하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정보통신 바이오산업 △연구개발 기반 지식산업 △자동차클러스터 등 광역 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기반이 마련된 자족형 명품 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고속도로·고속철도 등 우수한 광역 교통기반, 광역교통개선대책과 더불어 GTX-D·G, 신천~하안~신림선 등 철도계획으로 사통팔달 교통 중심도시로의 변모가 기대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흥 신도시가 직·주·락 도시이자 자족형 명품 신도시, 글로벌 문화수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수 기업 유치, 양질의 일자리 창출, 편리한 교통망 구축, 다양한 생활 SOC 확보를 위해 국토부, 경기도, 시흥시, LH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광명시흥지구가 서남권 핵심 명품 신도시로 조성돼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제2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과림저수지 특화 수변공원 조성, 중심기업 유치, 남북 철도(국가 운영) 국책사업 추진, 신천~신림선 반영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명시 관계자는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된 범안로 지하도로, 디지털로 지하도로, 철산로 연결 교량 등 서울방면 연결도로 3개 노선은 신도시 사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서울방면 도로혼잡 문제를 해결하고, 안양천으로 단절된 서울시와의 접근성을 개선해 광명-서울 상생발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우수한 입지 환경과 주변 개발사업, 도심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며, 서남권 핵심 명품 신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현재 추진 중인 광명시흥지구 모빌리티 특화도시 용역에는 현대자동차가 함께 참여하고 있어, 미래 교통 허브의 특화도시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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