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와 업무협의 통해 지역 문인 홍보
대전도시철도 1호선 오룡역사내에 위치한 작은문학관의 모습./대전문화재단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은 대전교통공사와 협력해 대전 지하철 오룡역 내에 문학테마존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룡역 작은문학관’이라는 이름으로 조성된 문학테마존은 대전의 대표 문인 고 박용래 시인을 기념하고 지역 문인들의 작품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이러한 과정에서 대전교통공사는 오룡역사 공간을 제공했고, 대전문학관이 콘텐츠를 기획하고 조성했다.
오류동 작은문학관에서는 고 박용래 시인의 작품 배경이 된 오류동 이야기와 함께 '오류동의 동전', '저녁눈', '앵두, 살구꽃 피면' 등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올해 ‘시확산 시민운동’에 선정된 작가 10인(강신용, 김남규, 김혁분, 박인정, 안현심, 오유정, 윤종영, 임정매, 임효빈, 황희순)의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조성남 대전문학관장은 "이번 문학테마존 조성을 시작으로 오룡역을 문학특화역으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고 박용래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류동에 위치한 故박용래 시인의 옛집터 인 ‘청시사(靑柿舍)’는 시인이 많은 작품들을 창작하고 생을 마감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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