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 전경 /대전시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대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에 '특수영상 제작 거점 조성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55억 50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특수영상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 사업은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역별 특화된 콘텐츠를 육성하고 광역거점 콘텐츠 인프라를 구축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력 사업 중 하나다. 이번에 선정된 대전시는 특수영상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본격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사업 첫해인 오는 2025년부터 특수영상 제작 환경을 조성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수영상 기술을 활용한 촬영 제작 지원 사업,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특수영상 기술 연구개발(R&D) 및 상용화,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또한 산학 공동캠퍼스를 운영하고, 특수영상 영화제를 개최해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에는 각 사업의 전문성을 더욱 높여 고도화할 계획이다. 오는 2027년에는 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해 대전만의 특수영상 생태계 브랜드를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특수영상 콘텐츠 제작 전주기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국 영상 제작자들이 대전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 중인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구축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대전시는 유성구 도룡동 대전관광공사 부지에 1476억 원 예산을 투입해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이 클러스터에는 80개 기업이 입주할 공간과 5개 촬영 스튜디오, 전시체험 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대전은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융복합 특수영상 제작 거점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며 "영상산업 인프라 조성과 특수영상 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