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수습 지원·유가족 지원 전담공무원·자원봉사 등 운영키로
29일 전남도 청사에서 열린 긴급대책회의에 참석한 김영록 지사가 신속한 지원활동을 당부한 뒤 도 차원의 '현장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전남도 |
[더팩트ㅣ광주=이종행 기자]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은 29일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 뒤 사고 수습활동 지원과 유가족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사고 현장을 찾아 신속한 지원활동을 당부한 뒤 도 차원의 '현장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하도록 지시했다.
전남도는 기관별로 역할을 나눈 뒤 △현장 구조·구급(소방청) △사고 원인 조사와 향후 대책(국토부) △유가족 지원(한국공항공사와 각 지자체) 등을 맡기로 했다. 전남도와 무안군은 각각 대표 전화를 운영해 유가족 안내 등을 추진하는 한편, 현장 수습활동 지원과 유가족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유가족 대기실은 무안국제공항 3층에 마련됐다. 전남도는 유가족 지원을 위해 가족 단위로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하고 상황 장기화를 대비해 유가족이 머무를 임시 숙소를 마련할 방침이다. 유가족 지원을 위한 자원봉사단도 긴급 편성해 대기토록 조치했다.
무안공항 임시 안치실이 운영 중이다. 장례절차 진행, 유가족 의료 지원 등에 대비해 광주를 포함한 인근 병원과 장례식장 공실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소방·국토부지자체·공항공사 등과 유기적 공조체계를 통해 피해와 수습 상황, 사고 원인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도 이날 교육감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연 뒤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중이라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 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사고 여객기에는 교직원 5명과 학생 3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탑승자 중에는 생년월일상 9명의 학생이 추가로 확인돼 지역 소재를 확인 중이다. 도교육청은 사고 수습을 위해 전남도청 상황실과 사고현장 유가족 대기소에 직원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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