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무안공항 사고 대응반 급파…도내 탑승객 피해 확인 촉각
입력: 2024.12.29 14:52 / 수정: 2024.12.29 14:52
29일 오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더팩트 DB
29일 오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긴급 대책반을 가동하고 대응에 나섰다.

도는 건설교통국, 도민안전실, 소방본부, 보건복지여성국 등 관련 부서로 구성된 '무안 항공기 사고 전북도 대책반'을 꾸리고 전북 소방헬기 1대와 구급차 10대, 소방 인력 38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해 현장 지원 중이다.

또한, 김광수 건설교통국장을 포함한 상황관리반을 파견해 도민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확보한 탑승객 명단과 여권번호를 통해 피해 규모를 신속히 파악하고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도는 국제공항이 없어 도내 국제선 이용객들이 무안공항과 청주공항 등으로 분산되는 상황에서 전북 연고 탑승객 피해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 모든 자원을 동원해 사고 수습과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도민 안전을 확보하고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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