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81명을 태운 B737-800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독자 제공

[더팩트ㅣ무안=이종행 기자] 전남 무안공항에서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해 28명이 숨졌다.

29일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들이받았다.

사고 기종은 B737-800이다.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을 태운 뒤 태국 방콕에서 무안으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이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된 뒤 화재가 일어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를 초기에 진압한 뒤 기체 후미 부문에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수는 모두 28명인 것으로 전해졌만 추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착륙 도중 랜딩기어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목격자 등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