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30개사 디지털 혁신의료기기 개발 지원
입력: 2024.12.29 09:39 / 수정: 2024.12.29 09:39

국내외 인허가, 거래선 확보 등 활발한 기업 지원 성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4년 디지털 혁신의료기기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30개사의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4년 디지털 혁신의료기기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30개사의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24년 디지털 혁신의료기기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30개사 의료기기 개발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내 의료기기 산업의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된 사업은 8억 원을 투입해 △의료기기 개발 전략 수립 △시제품 개발 △임상시험 및 사용적합성평가 등을 지원했다.

이 사업을 통해 군포시 소재 A기업은 의료용 디지털 자동주사기의 사용적합성평가를 진행했다. 국내 의료기기 인허가 완료 후 국내 제약사와 2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7월에는 미국 JK덴탈과 8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완료했고 두바이, 홍콩, 인도 등 국내외 기업들과 총 9건의 업무협약(MOU) 맺는 등 판로를 개척했다.

성남시 소재 B기업은 뇌졸중 발생 예측 시스템 개발을 위해 의료, 의료기기 전문가와 전략을 수립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미국 시장 진입 관련 사이버보안 문서 전문가 회의를 통해 FDA 510K 인허가를 지난 10월 완료해 국외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기업 관계자들은 "경기도 의료기기 지원 사업이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는 데 많은 도움이 됐고 사업이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디지털 혁신의료기기 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급변하는 의료기기 산업과 디지털의료제품법과 같은 신규 규제 등에 도내 의료기기 기업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도내 상급종합병원과 시험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 의료기기 협의체’를 운영해 도내 의료기기 주요 정책 제언 등을 하고 있다. 내년에는 기업의 의료기기 개발 및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임상시험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성범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의료기기 개발에 있어 의료현장의 수요와 기술을 파악해 개발 전략을 세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 지원과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의료기기 국산화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의료기기기 기업은 약 1900개, 생산액은 3조5836억 원(전국 약4600개, 3조5836억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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