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광화문 거리서 "윤석열 파면" 촉구
입력: 2024.12.28 20:28 / 수정: 2024.12.28 20:28

최상목 권한대행에는 "헌법재판관 임명" 요구
"경제 퍼펙트스톰 우려...경제 파국은 막아야"


28일 서울 광화문 집회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모습 /김동연 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28일 서울 광화문 집회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모습 /김동연 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8일 서울 광화문 거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4시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 행동'(퇴진 행동)이 광화문 일대에서 연 집회를 찾아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이 장면이 찍힌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쿠데타 세력에 대한 발본색원과 철저한 단죄 없이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쿠데타 26일째, 내란 우두머리는 공범들 뒤에 숨어 조사도 거부하고 나라를 둘로 쪼개고 있다"고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내란 수괴를 즉각 체포하고 윤석열을 파면하라"라며 "국민의 명령"이라고 했다.

앞서 김 지사는 전날(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으로 직무를 이어받은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향해 "비록 내란은 막지 못했지만, 경제 파국을 막을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며 헌법재판관 임명을 촉구했다.

그는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며 "임명권자나 전임자를 생각할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이대로 가다간 경제 퍼펙트스톰이 현실화할 수 있다"며 "내란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했던 진정성이 남아 있다면, 좌고우면하지 말라"고도 했다.

김 지사는 "슈퍼 추경을 포함해 특단의 비상경제 대책을 국회와 논의하기 바란다"며 "지금은 외환위기, 금융위기에 이어 한국경제가 다시 백척간두에 선 비상시기"라고 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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