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본사 전경 /aT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점 추진한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사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aT에 따르면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 거래실적은 올해 3조8000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그간 aT는 2010년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군부대를 비롯해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 국내 공공급식 전 영역에 걸쳐 활용할 수 있는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공공급식 수요기관은 플랫폼에서 식단편성부터 입찰, 계약, 정산까지 식재료 거래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편의성을 발판으로 지자체 공공급식지원센터는 △계약재배 △재고관리 △보조금 집행현황 △품목별 소비 동향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지역농산물 생산·유통관리 수준이 높아졌다.

그 결과 2010년 36억 원 수준의 학교급식 연 거래실적이 14년 만에 1000배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고 플랫폼 확대 개편 2년 만에 이용 지자체는 34개소에서 60개소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플랫폼 사용 전 자체 시스템을 운영할 경우 중복·낭비 예산 등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할 때 500억 원가량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aT는 올 한 해 △디지털정부 발전 유공 대통령상 △대한민국지식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 △한국유통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등 정부포상을 수상했다.

홍문표 aT 사장은 "공공급식통합플랫폼 역대 최대 거래실적과 정부포상 3관왕은 플랫폼 이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신속히 반영,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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