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韓 권한대행 탄핵안 가결에 "지극히 당연한 일"
입력: 2024.12.27 18:38 / 수정: 2024.12.27 18:38

경기도의회 임시회 파행과 관련 "유감스럽다"

26일 오전 김동연 도지사가 김진경 도의회 의장을 만나 예산안 처리에 대한 면담을 하고 있다./경기도
26일 오전 김동연 도지사가 김진경 도의회 의장을 만나 예산안 처리에 대한 면담을 하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국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의결한 데 대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금의 이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와 민생을 짓누르고 있다"며 "하루빨리 내란을 종식하고 더 이상 내란이 계속되는 듯한 선을 빨리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에 방조하고 동조한 한덕수 총리의 탄핵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임시회 파행과 관련해서는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 지사는 "우리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들, 골목상권 모두가 지금 내수 부진과 경기 침체로 인해서 또 계엄으로 빚어진 이 혼란한 사태로 인해서 너무나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도의회에서 현명하게 지금의 민생과 우리 도민들을 위해서 다음 주 초에는 통과를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 주 초라도 내년도 예산안 통과가 된다면 연초에 바로 집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 여러 가지 민생과 경제 상황을 감안해서 필요하다면 경기도가 가장 먼저 추경예산 편성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26일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을 만나 경기도 새해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민생이 어렵고 내수가 문제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민생 연말 특수도 다 없어진 상황이라서 적극적인 재정 역할이 필요하고 추경도 빨리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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