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고 미술관 개관…학생·주민 위한 문화의 장 열려
  • 김형중 기자
  • 입력: 2024.12.27 15:45 / 수정: 2024.12.27 15:45
공주고등학교 미술관 개관식이 27일 오전 공주고 과학정보관 3층 미술관에서 열렸다. /김형중 기자
공주고등학교 미술관 개관식이 27일 오전 공주고 과학정보관 3층 미술관에서 열렸다. /김형중 기자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공주고등학교(교장 심순희)가 27일 오전 과학정보관 3층에 마련된 미술관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기영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권경운 공주시의원, 이일주 공주문화원장, 이미정 갤러리 이미정 관장, 전종현 천안 중앙고 교장, 오명택 충남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전홍남 공주고동창회장, 37회 임동식 화백, 58회 김동유 화백 등 지역 인사와 시민, 미술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심순희 공주고 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는 우리 학교의 새로운 도약과 문화적 성장을 상징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공주고 미술관 개관식을 통해 예술과 창의성의 새로운 공간을 선보이게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장은 "미술관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장소를 넘어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고 창의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될 것"이라며 "공주고 미술관은 학생들의 꿈과 열정이 담긴 작품들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외부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초대하여 풍성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기영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미술관 개관이 지역 예술 발전과 공주고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충남도의회에서도 공주고와 지역 미술계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37회 졸업생인 임동식 화백은 "공주고 미술관은 대공고의 전통과 역사를 계승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 이곳에서 훌륭한 예술 인재들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주고 미술관은 충청남도교육청 학교공간혁신사업 ‘감성꿈틀’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3억 8096만 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과학정보관 3층 소강당을 철거한 뒤 지난 10월부터 약 3개월간 리모델링을 진행해 이날 개관했다.

이 미술관은 약 80평 규모로, 중앙에 설치된 12m 보조 벽 두 개를 활용하면 실제 전시 면적은 100평 이상이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문화예술 향유의 공간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미술관 개관전에는 김동유, 김동진, 우평남, 김남수, 강민구, 염문선, 류동현, 이성원, 강희준, 김해민, 글린 워커스, 임동식, 이광복 화백 등 지역을 대표하는 작가 13명이 참여해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개관으로 공주고등학교는 예술 교육과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으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문화적 연결고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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