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출생아 2.9%·임산부 20% 증가…난임시술 지원 등 효과
  • 유명식 기자
  • 입력: 2024.12.27 13:33 / 수정: 2024.12.27 13:35
내년에도 출산 지원 128억 6200만 원 투입
용인시의 임산부와 출생아 숫자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진은 용인의 보건소 관계자가 관련 사업을 상담하고 있는 모습./용인시
용인시의 임산부와 출생아 숫자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진은 용인의 보건소 관계자가 관련 사업을 상담하고 있는 모습./용인시

[더팩트ㅣ용인=유명식 기자] 경기 용인시의 임산부가 전년보다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도 3%가량 늘었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용인지역 임산부 수는 57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7%(985명) 증가했다.

출생아 숫자도 2.9% 증가한 4901명으로 집계됐다.

용인시는 임신부와 난임부부를 지원한 사업이 효과를 거둔 때문으로 분석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용인시의 난임시술 지원 건수는 5628건으로 지난해 대비 64%(2197명) 증가했다.

시는 지난 1월부터 도내 최초로 난임부부 시술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 결과 임신에 성공한 임신부도 늘어났다.

난임시술 지원으로 임신에 성공한 임신부는 지난해 716명에서 올해 908명으로 192명 증가했다.

시는 내년에는 난자동결 시술비 200만 원과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비를 남성은 최대 30만 원, 여성은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예비부모 임신 출산 챌린지와 인식 개선 캠퍼스 특강 사업도 확대한다.

시는 내년 저출산 극복과 관련한 예산을 올해보다 8억 5900만 원 늘려 128억 6200만 원을 확보했다.

사업 신청과 상담은 거주지에 있는 보건소나 정부24, e보건소 공공포털에서 할 수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출산을 원하는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실행, 지난해와 비교해 용인의 출생아와 임산부 등록 숫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아이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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