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서 결정
이동환 시장 "다양한 과학 콘텐츠·확장성 갖춘 독창적 과학관으로"
지난 24일 열린 ‘고양시 전문과학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이동환 고양시장(가운데) 등 관계자들이 고양형 과학관의 테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양시 |
[더팩트ㅣ고양=양규원 기자] 경기 고양시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고양형 과학관'이 방송·영상, 콘텐츠 등 시 대표 산업과 연계 가능한 주제를 전문 테마로 하는 시설로 추진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4일 ‘고양시 전문과학관 건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으로 고양형 과학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관 건립 기조 및 12대 국가전략기술을 반영한 고양형 과학관 건립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용역 결과를 도출해 냈다.
특히 이번 용역은 과학관 건립을 위한 최적의 부지를 검토하는 한편 △전시공간 구성 계획 △건축 규모별 사업비용 △정책적·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고려한 ‘고양시 특색에 맞는 과학관 건립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고양형 과학관 건립을 통해 당초에 계획한 지역 산업과 연계한 과학문화 인프라를 강화하고 과학교육 및 과학문화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 과학관 건립을 통해 과학문화 대중화에 기여하겠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다양한 과학 콘텐츠와 확장성을 갖춘 독창적인 과학관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형 과학관 건립은 시가 경기북부 유일의 특례시임에도 불구, 과학기술 체험 및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과학관이 부족한 현실에서 비롯됐다. 경기남부는 국립과천과학관을 중심으로 과학 수요를 충족하고 있지만 수도권 서북부는 상대적으로 과학문화시설 건립에서 소외돼 왔었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강원도 원주에는 의료·생명 과학관, 울산에는 탄소중립 과학관, 경북 포항에는 지구·해양 과학관 건립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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