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정예준 기자]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전의 발전과 시민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강력하고 유능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26일 의정결산 브리핑을 열고 2024년 의정 성과와 함께 새해 주요 의정 방향을 제시하며 의회의 비전을 강조했다.
먼저 2024년 의정 성과로 △정책지원관 통합 운영 △혁신자문위원회 출범 △시의원 윤리기준 강화 △입법 활동 성과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특·광역시의회 1위 달성을 꼽았다.
특히 혁신자문위원회는 대전시의회 개원 이래 최초로 의장 직속 기구로 설립됐으며 15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민의를 적극 반영하는 의정 체계를 구축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2024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8개 특·광역시의회 중 1위를 차지한 점도 주목했다.
조 의장은 "청렴한 의정 활동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아 대전시의회의 위상을 높였다"고 자평했다.
2025년은 제9대 대전시의회 후반기 원년으로 조 의장은 "속도감 있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민생 중심 의정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선진 정책과제 발굴 △집행부 견제 장치 강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 정책 마련 등을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특히 대전의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화자산과 기술 역량을 발굴하고 'Best One, First One'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하며 도시 브랜드 가치 창출에 의회의 역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착공에 대해 '지역 경제와 균형 발전을 촉진하는 혁신적 공공서비스'로 평가하며 "도시철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의회의 감독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충청광역연합 및 광역연합의회 출범에 대해 "수도권 1극 체제를 견제할 대안이자 충청이 대한민국의 신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라고 역설했다.
조원휘 의장은 "2025년에도 시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윤리 기준 강화를 통해 의회 내외의 모범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 약속하는 한편 "정치적 불확실성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민생 경제 회복과 대전 발전을 위한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시의회가 시민의 뜻을 받들어 강력하고 유능한 의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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