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유기업] 요트탈래 "요트 관광 서비스…ICT 개발업 경영혁신"
입력: 2024.12.26 15:09 / 수정: 2024.12.27 08:56

부산공유기업③ 김건우 요트탈래 대표.

김건우 요트탈래 대표./부산시
김건우 요트탈래 대표./부산시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2024년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유기업을 선정했다.

공유경제는 정보 기술을 활용해 공간·물건·재능·경험 등 자원을 함께 사용해 시민의 편의를 증진하고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 활동이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부산시가 지정한 공유기업은 총 43개다. 이 중 주목받고 있는 불타는고구마(최석현 대표), 보라공사(김석 대표), 요트탈래(김건우 대표) 등 3개 공유기업을 순서대로 만나봤다.

다음은 김건우 요트탈래 대표와 일문일답.

- 사업체 소개 및 창업 배경은.

정박된 요트가 대부분 사용되지 않는 사실을 발견했다. 소유주에게 요트를 빌려서 저렴한 요금으로 관광객에게 요트에서 숙박(요트스테이)을 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관광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용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고, 다양한 요트에서의 경험을 원하는 요구가 많아서 창업을 했다.

-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처음 요트 숙박(요트스테이)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불편을 많이 겪었다. 한 고객은 겨울에 난방기가 고장나고, 물이 얼어 물도 안나왔다. 사업이 처음이라 미숙했다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추후 조치를 했다. 현재 그 고객은 그 점에 감동해 단골 고객이 됐다. 심지어 개인적으로 연락할 정도로 절친한 인생 선·후배 사이가 됐다.

- 사업 관련 강점은.

인력 인프라가 강점이다. 경력만 5~20년의 인력을 20명 확보하고 있다. 요트 수리 등 정비 기술이나 시설 운영을 위한 인적 기술력이 매우 높다. 이 중 자체 개발팀 개발자1명, 연구인력 2명, 마케터 1명, 디자이너 2명 등 ICT솔루션 개발과 운영 관련 핵심기술을 가지고 있는 전담 인력만 6명을 확보하고 있다. 연간 10만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실제로 필요한 기능과 시스템을 기획, 즉시 적용을 해 개선사항을 직접 도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 사업 과정서 에로사항은.

사업 초기엔 요트를 빌려서 운영을 해왔다. 소유주가 임대를 중단하면서 임대료를 올리는 경우가 많아 운영이 안정적이지 못했다. 이에 요트를 구입하기로 했으나 이 또한 담보로 인정되지 않는 요트로 대출조차 쉽지 않아 자금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 사업이 커지고 직원들이 늘면서 조직을 관리하는 데도 시행착오를 겪었다. 새로운 것을 계속 배우고 실패를 반복하는 과정은 사업자라면 누구나 거쳐야 하는 과정일 것이다.

- 자랑하고 싶은 점은.

국내 최초로 요트대여 서비스를 기업화 시킨 회사다. 또 최초로 요트에서 숙박하는 상품을 개발했다. 최근엔 요트 예약관리 프로그램 보딩리스트, 요트 비교견적 서비스 하이요트, 승선신고서 자동화 솔루션 등 요트분야에서 ICT 솔루션을 최초로 개발했다. 기존의 관광서비스업에서 ICT 개발업으로 경영혁신을 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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