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꿈나래교육원, 16기 입교생 전원 수료
입력: 2024.12.26 14:49 / 수정: 2024.12.26 14:49

개원 이래 최초 중도 복귀 학생 전무
대안교육의 희망과 가능성 발견


26일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 제16기 수료식을 마치고 명재덕 꿈나래교육부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교육연수원
26일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 제16기 수료식을 마치고 명재덕 꿈나래교육부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교육연수원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교육연수원 부설 꿈나래교육원은 ‘다신나 꿈빛축제’를 성황리에 마치고 26일 제16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료식에서 특이한 점은 2017년 꿈나래교육원이 개원한 이래 최초로 중도 복귀 학생 없이, 입교생 전원이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무사히 원적교로 복귀했다는 점이다.

이번 16기 입교생이 전원 수료할 수 있었던 것에는 교사와 학생 간의 탄탄한 유대감 형성, 교사와 교사 간의 돈독한 관계가 큰 몫을 했다는 평가이다.

이는 꿈나래교육원의 멘토-멘티 시스템을 통한 학생 밀착 관리, 교사 서클 회의 공동체를 통한 꾸준한 소통과 협력이 2024학년도 교육과정을 이끌어 가는 중추 역할이 있었다.

이에 따라 대안교과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또한 96.4%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료식 전인 24일에는 꿈나래교육원의 마지막 행사인 모든 학생이 무대에 오르는 경험을 하는 ‘다신나 꿈빛축제’가 열렸다.

24일 대전교육연수원 꿈나래교육원 16기 수료생들이 ‘다신나 꿈빛축제’ 그룹 공연에서 열연하고 있다. /대전교육연수원
24일 대전교육연수원 꿈나래교육원 16기 수료생들이 ‘다신나 꿈빛축제’ 그룹 공연에서 열연하고 있다. /대전교육연수원

이번 행사는 실력이 우수한 학생만이 무대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한 학기 동안 배우고 연습한 것을 선보이며 교사와 학생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는 것이 목적이다.

아울러, 이날 모든 담임교사가 함께 그룹 god의 ‘촛불 하나’를 부르며 학생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교육연수원 명재덕 꿈나래교육부장은 "꿈나래교육원의 한 학기는 마치 오랫동안 정든 학생들을 다시 학교로 보내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한편, 훌쩍 마음이 자라고 이전보다 훨씬 단단해진 학생들을 볼 때 대견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도 꿈나래교육원은 학업 중단 위기 학생들이 힘을 얻고 다시 꿈의 나래를 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성장하는 대안교육기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꿈나래교육원은 대전의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 중 부적응 학생 30명씩을 지원받아 1개 학기 동안 보통교과와 목공·공예·텃밭가꾸기·악기활동 등 대안교과를 4개월 동안 경험한 후 원소속 학교로 복귀하는 교육과정으로 이번까지 400여 명이 수료했다.

tfcc202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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