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2025학년도 정시모집서 무전공·의예과 선발 인원 대폭 확대
입력: 2024.12.26 14:20 / 수정: 2024.12.26 14:20

2025학년도 전체 모집 인원 3985명 중 정시 1229명 선발

인하대 전경. /더팩트DB
인하대 전경.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정찬흥 기자] 인하대학교(총장·조명우)가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무전공 학생 수와 의예과 선발 인원을 대폭 확대한다.

인하대학교는 26일 "2025학년도 정시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 인원 3985명의 32.6%인 1299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시모집에서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선발하는 무전공 학생 수는 인문 100명, 자연 150명으로, 학생부 교과로 선발(수시모집)한 20명을 포함해 모두 270명(지난해 70명)이다.

또한 전공 자율 선택제를 도입해 융합학부 중심의 프런티어창의대학을 신설하고 자유전공융합학부와 단과 대학별 5개 융합학부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따라 정원이 크게 늘어난 의예과(지난해 49명에서 120명)는 이번 정시에서 40명, 간호학과(지난해 84명에서 108명)는 42명을 각각 선발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첨단 산업 분야 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선발 인원을 2배(지난해 40명)로 늘여 수능 가군에서 32명을 뽑는다.

신설한 이차전지융합학과(정원 40명)와 첨단바이오의약학과(정원 20명)는 수능 나군에서 16명과 9명을 각각 선발한다.

수능 성적 반영 영역과 비율도 달라진다. 수능(일반)과 특성화고교 졸업자 전형은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하고, 실기·실적 전형은 수능과 실기를 반영한다.

과목별로는 영어의 경우 1등급과 3등급 간 환산 점수 차를, 탐구는 과목 간 유불리를 줄이는 한편, 인문계열 융합학부는 국어나 탐구 과목, 자연 계열 융합학부는 수학이나 탐구 과목 중 수험생에게 유리한 환산 점수를 반영하고, 한국사는 등급별 감점 방식으로 변경했다.

수능 수학, 탐구 필수 응시과목 제한도 폐지해 인문·자연 계열 구분 없이 지원이 가능하지만 일부는 수학과 탐구 영역 가산점을 부여한다.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이달 3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실기 고사는 내년 1월 13일부터 2월 2일까지 학과별로 진행되며, 합격자 발표는 일반전형 1월 22일, 실기전형 2월 7일이다.

정시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인하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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