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무서 2025년 푸른 뱀 해 여는 희망찬 새해 첫 여명
부여군이 2025년 1월 1일 오전 7시 성흥산 사랑나무에서 펼칠 성흥산 해맞이 웹자보. /부여군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은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군민의 소망과 행복을 기원하며 성흥산 해맞이 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오는 2025년1월 1일 오전 7시 성흥산 사랑나무에서 ‘함께 만드는 더 큰 부여’라는 비전을 새롭게 다짐하는 감동의 해맞이 행사를 통해 군민들과 함께 더 큰 도약을 준비하며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성흥산 정상에 자리한 사랑나무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400여 년의 느티나무다. 백제시대 축조된 가림성과 함께 부여의 역사와 자연미를 상징하는 명소다. 이 나무는 웅장한 자태와 독특한 가지 모양으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사랑과 소망을 상징하는 장소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특히 주변의 고즈넉한 풍경과 어우러진 사랑나무의 독특한 모습은 연인들이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즐겨 찾는 사진 촬영 장소로 유명하다.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손꼽힌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신년 휘호 쓰기 및 촛불 기원 △새해 소망을 담은 기원제 △2025년을 환하게 밝히는 점등식 및 축포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해오름소리 공연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일출 예정 시각인 아침 7시 43분에 맞추어 진행되는 초읽기와 함께 소원을 담은 복 박 터트리기, 개성 넘치는 손 글씨로 소망을 적는 캘리그래피, 연하장 보내기 등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성흥산 사랑나무는 군민들과 방문객에게 새로운 시작과 소망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2025년 새해 첫날 사랑나무에서 함께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를 통해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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