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맑은물상상누리가 올해의 ‘우리말빛 보람’에 선정됐다./시흥시 |
[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 맑은물상상누리가 지난 23일 서울 중구 한글학회 강당에서 열린 ‘올해의 우리말빛 보람(인증패) 수여식’에서 ‘올해의 우리말빛 공간 이름’에 선정돼 인증패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쉬운 우리말 쓰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글학회와 국어문화원연합회,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사업 이름과 공간 이름을 시민 공모로 선정하는 것이다.
이번 공모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주최 측의 발굴로 사업 이름 500여 건, 공간 이름 300여 건을 검증 후 심사했으며, 이 중에서 사업 이름 4개, 공간 이름 4개가 으뜸으로 선정됐다.
‘상상을 누리는 문화공간’을 주제로 환경, 재생, 산업의 가치를 녹여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는 맑은물상상누리(시흥물환경센터 내)는 유휴 하수처리시설을 재생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공간이며, 2019년 시민 공모로 이름을 얻게 됐다.
현재 이 공간은 학생들에게는 환경 교육의 공간, 예술인에게는 도전의 공간, 시민들에게는 문화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정헌 시흥시 경관디자인과장은 "시민 공모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이 퍼져나가서 다시 시민들의 손으로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다. 이 상은 오롯이 시민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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