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최초 공립 온라인학교...미래교육 공간인 '온길 캠퍼스' 구축
24일 대전온라인학교 개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온라인학교가 24일 ‘성장을 이끄는 교육, 미래를 그리는 학교’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대전 최초의 공립 온라인학교로서의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이날 개교식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을 비롯한 교육부 관계자, 이금선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 인근 중‧고교 교장, 전국 온라인학교 관계자, 교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교식에서는 가상학교(메타버스)인 '온길 캠퍼스'에서 퀴즈 이벤트를 열어 참석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 등 새로운 방식의 학습 환경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후 행사에 참여한 주요 내빈들과 함께 강의실을 둘러보며 첨단 기자재를 확인하고 수업 장면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12월 현재 대전시 관내 20개 고등학교 학생 190명이 26개의 시간제 온라인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또한 대전온라인학교에서는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미래교육 공간인 '온길 캠퍼스'를 구축해 학생들이 실제 학교에 등교한 것과 같은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소통하고 있다.
김영은 대전온라인학교 교장은 "전통적인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디지털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프로젝트 기반 학습과 토론 수업을 통해 창의성과 협력 능력을 길러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학교는 희망 학생이 소수이거나 교사 수급 곤란 등으로 단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소인수 선택·심화 과목 등을 온라인으로 개설해 학생의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신설된 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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