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없을 때(왼쪽), 있을 때 표출 화면./과천시 |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영상식 우회전차량 보행자 경고 시스템'을 과천고교삼거리(꿈보람길)에 설치,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과천시가 보행자와 차량 간 사고 위험을 줄이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개발한 기존 경고 시스템을 개선한 것이다. 특허를 등록한 기존 문자형 전광판을 보완해 보행자나 자전거의 횡단 상황을 운전자에게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과천시는 과천고교삼거리처럼 자전거를 이용해 등교하는 학생과 우회전 차량이 혼재한 지역에서는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1개월간 진행된 시범 설치 기간에 보행자와 자전거를 효과적으로 인식하기 위해 충분한 데이터 학습을 진행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보행자 및 자전거 인식률과 영상 전달의 직관성을 강화했다.
시는 시스템이 운전자에게 사전 경고를 제공해 보행자 확인 미흡 및 무리한 우회전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고 올바른 운전 습관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과천시의 적극적인 행정이 만든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보행 친화적인 도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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