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혜택 대폭 강화…군민과 더 가까운 골프장으로 변화
구인모 거창군수(오른쪽)가 에콜리안 골프장 현장 점검을 하는 모습./거창군 |
[더팩트ㅣ거창=이경구 기자] 경남 거창군은 직영 골프장인 거창CC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거창CC는 2016년 개장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운영하던 에콜리안 거창골프장의 새로운 이름으로 지난 8월 13일 거창군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골프장 조기 인수에 대한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내년부터 거창군이 직접 운영한다.
거창군 가조면 석강리 일대에 위치한 거창CC는 9홀 규모로 가조IC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다양한 코스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연간 4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인기 골프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거창의 명산인 비계산, 우두산, 장군봉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로운 풍광을 자랑한다. 미녀봉 아래 위치한 코스는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며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고즈넉한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거창군은 골프장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지방공기업을 설립하고 현재 근무 중인 골프장 직원들을 고용승계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경영 안정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군은 협약 체결 이후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해 인수와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거창CC는 전국의 골프장 중 지자체가 직영하는 두 번째 사례로 거창군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군은 골프장 조기 인수의 최대 목적을 군민들이 골프장을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두고 있으며, 군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직영골프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거창군은 군민 누구나 생활 속 가까운 곳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거창 군민의 날’ 행사 운영, 단체팀 확대 운영, 꿈나무 육성 지원 확대 등 운영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거창군민 골프데이, 골프장 연계 관광 결합상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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