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재단법인으로 운영
재단법인 함양군장학회 출범식 모습./함양군 |
[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경남 함양군은 올해로 운영이 종료되는 사단법인 함양군장학회가 지역민과 출향인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속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2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함양군장학회에는 총 4560여 명이 기탁에 참여해 57억 1200만 원의 장학금을 조성했다. 특히 올해는 지역 인재 육성을 염원하는 180여 명이 기탁자가 참여하며 4억 8800만 원의 장학금이 모여 장학회 설립 이래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특히 민선8기 진병영 함양군수의 취임 이후 매년 1억 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를 유치해 장학기금 모금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2022년 7월부터 올해까지 2년 6개월간 총 12억 6000만 원이 모금돼 함양군 장학회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기탁금만으로 운영되고 있는 함양군장학회에는 장학기금 50여억 원이 조성돼 있다.
함양군장학회는올해 말 운영을 종료하고 내년에 이사회 의결과 총회 승인을 거친 후 사단법인 함양군장학회를 해산하고 청산절차를 거쳐 재단법인 함양군장학회에 잔여 재산을 증여하게 된다.
올해 설립 절차를 완료하고 지난 11월 출범식을 가진 재단법인 함양군장학회는 앞으로 매년 함양군으로부터 11억 원의 출연금을 지원받아 기존의 장학회가 추진해 온 장학사업 외에도 장학금 지급 확대, 교육활동 지원사업,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등 폭넓고 체계적인 교육지원 사업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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