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고창군, 3개 기업과 고창신활력산단 1900억 투자협약 체결
입력: 2024.12.23 15:38 / 수정: 2024.12.23 15:48

손오공머티리얼즈·지텍·대경에이티와 협약

심덕섭 고창군수(오른쪽)가 23일 오전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고창 신활력산업단지에 국내 최고 에너지저장장치 소재기업인 손오공머티리얼즈 최원식 대표(왼쪽)와 투자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고창군
심덕섭 고창군수(오른쪽)가 23일 오전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고창 신활력산업단지에 국내 최고 에너지저장장치 소재기업인 손오공머티리얼즈 최원식 대표(왼쪽)와 투자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고창군

[더팩트 l 고창=김영미 기자] 전북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에 국내 최고 에너지저장장치 소재기업 및 반도체 소재, 전기·전자부품 제조업체 3곳이 1900억 원을 투자한다.

23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청 회의실에서 손오공머티리얼즈, 지텍, 대경에이티 등 3개 사와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김관영 전북도지사, 최원식 손오공머티리얼즈 대표, 김규현 지텍 최고기술책임자(CTO), 유진열 대경에이티 대표 등이 참석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협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손오공머티리얼즈는 2025년 5월부터 2027년까지 고창신활력산업단지 미분양 부지 9만8418.1㎡(2만 9711평)에 1630억 원을 투자해 160여 명의 고용과 연간 2만 5000톤의 탄산리튬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탄산리튬은 전기차와 전력저장시스템의 핵심 소재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전력반도체 소재 등을 생산하는 지텍은 지난 2023년 6월 고창군과 투자협약 이후 이번 전북도와의 3자 협약을 통해 투자이행에 속도를 더하게 됐다. 내년 1월 중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2026년 6월까지 총 210억 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다.

전기·전자부품을 생산하는 대경에이티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 미분양 부지 1만 2716㎡(3846평)에 35억 원 상당을 투자해 자동차 및 가전용 전기·전자부품, 첨단 스마트온실용 기자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고창사업장 준공 시점이 2025년 5월을 목표로 하고 있어 내년 중 인력 채용 등 가시적인 투자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대기업인 삼성전자의 전북 투자에 이어 연이은 첨단기업들의 투자를 환영한다"며 "전북도에서 기업활동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고창군 입주 기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7년 사업 개시를 목표로 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가칭 스마트물류센터)와 함께 앞으로 지역 경제 발전과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투자협약을 신호탄으로 고창신활력산업단지가 완판 분양되도록 첨단 ESG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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