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27건 의안 처리…조례 98건 등 '일하는 의회상' 구현
신수정 의장 "집행부 감시 등 본연 역할 충실할 것"
광주시의회 본회의장 모습. /더팩트 DB |
[더팩트ㅣ광주=이종행 기자] 광주시의회는 올 한해 모두 327건의 의안을 처리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통해 전국 최다인 6년 연속 우수 조례 광역의회에 선정되는 등 괄목한할만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광주시의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시의회는 올해 △정례회 2회 △임시회 6회 등 총 8회에 걸쳐 모두 125일간 회기를 운영했다.
주요 의정 활동으로는 △의원발의 조례(98건) △현장 방문 21곳(54곳 장소) △시정질문(23회) △5분 자유발언(26회) △성명서 발펴(19회) △인사청문회(3회) △정책토론회(38회) 등이다.
광주시의회는 '일하는 의회상'이라는 목표 아래 회기 동안 조례안(175건)과 예·결산안(152건) 등 327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이중 조례안 175건 중 56%인 98건을 의원발의하는 등 적극적인 입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광주시의회가 올해 전국 최다인 6년 연속 우수 조례상을 받는 등 전국 최우수 '광역의회'라는 명성을 얻는 계기가 됐다.
광주시의회는 집행부 감시와 시정 지원을 아우르는 성숙한 의회를 운영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광주시의회는 시와 시교육청, 산하기관 등 91개 기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총 934건을 시정 또는 개선토록 요구했다.
또 △광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관리 △산하기관 예산편성 규정 위반 △광주영어방송 존치 △광주지하철 2호선 공사 지연문제 등 시 주요 현안들에 대해 절차적 문제가 있거나 공론화가 필요한 의제들에 대해 숙의 과정을 거쳐 보완조치토록 했다.
광주시의회는 특히 지역 현안에 대해 즉각적인 성명발표 등을 통해 현안 문제 해결에 앞장서왔다. 지역 주요 현안으론 △달빛철도특별법 제정 촉구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 촉구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회 종합보고서 즉시 공개 촉구 △광주의 날 행사시 지방의회 자주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한 '지방의회법 조기 제정 촉구 건의안 국회의장 전달 등이다.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은 "광주시의회는 올해 학습하고 연구·토론하는 의회, 시민의 뜻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진심의회 구현을 위해 노력하면서 전국 최고 우수의회 위상을 계속 지켜가고 있다"며 "2025년도에는 초심을 유지하면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협력이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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