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민생안정대책 기자회견…군민 생활안정 위해 63개 사업 선정
영광군 긴급 민생안정대책 기자회견 모습./광주 = 나윤상 기자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가 어려운 경제현황을 타파하기 위해 958억 원의 예산을 조기 집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장 군수는 23일 오전 11시 전남 영광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긴급 민생안정대책 기자회견을 통해 "탄핵 정국이 경제 전반에 큰 그림자를 씌우고 있다"면서 "어떠한 비상상황에서도 군민의 생활환경과 경제회복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군정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민 생활안정과 경제회복을 위해 총 63개 사업에 총 958억 원을 조기 집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군은 긴급 민생 안정 대책 회의를 열어 중소기업, 소상공인, 농어업인, 저소득·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예비비와 기금 등을 활용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은 대책 회의를 통해 나온 △버팀목이 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지원 강화 △농수축산업 경영 안정 및 소비 확대 지원 △저소득·취약계층 지원 시책 확대 △군민 행복정책 추진 등의 과제에 세부 실행내용을 발표했다.
군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군민 1인당 5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영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여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농수축산업 분야에서는 벼 재배농가 ㏊당 111만 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하였다. 또, 소규모 한우농가에 대해 사료비 인상차액의 50%를 지원할 예정이다.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시책으로 경로당 부식비 지원단가 인상과 월 10만 원씩 30만 원 부식비를 한시적으로 추가 지원한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저소득 취약계층 2200명에게는 1인당 1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군민 민생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 2024년 연말까지 927억 원과 설 명절 전까지 2054억 원의 재정을 신속히 집행한다.
장 군수는 "현재의 경기 불황과 위기는 외부적 요인에 기인하는 점에서 현안 해결이 쉽지 않다‘면서도 "함께 지혜를 모아 힘을 합쳐 나간다면 민생경제는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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