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1조 9818억 원 확정
145억 9426만 원 삭감하고 증액해
이현정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0일 제11차 회의를 통해 추가 심사를 진행, 최종안을 도출해내고 있다. /세종시의회 |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현정, 이하 예결위)가 2025년도 세종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재심사를 거쳐 최종 2025년도 예산안 1조 9818억 원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예결위는 제94회 정례회 4차부터 10차 회의까지 예산안을 면밀히 검토했으나, 제5차 본회의에서 일부 항목에 대한 재심사 요청을 받고 지난 20일 제11차 회의를 통해 추가 심사를 진행, 최종안을 도출했다.
확정된 2025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1조 9818억 원이며 이는 전년도 대비 398% 증가한 수치다. 위원회는 필요성과 우선순위가 낮은 사업의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에 재원을 집중 투입했다.
일반회계에서는 세입예산이 시장 제출 원안대로 유지된 반면, 세출예산은 정책 만족도 조사 컨설팅 등 58개 사업에서 145억 9426만 원을 삭감하고 적십자봉사회 자원봉사활동 등 26개 사업에 동일 금액을 증액했다.
특별회계에서도 조정을 통해 자치분권특별회계 전입금 2억 1385만 원을 삭감하고, 조천 들꽃정원 조성사업 등 67개 사업에서 36억 8663만 원을 줄이는 대신, 생활불편 해소사업 등 27개 사업에 34억 7278만 원을 증액했다.
이현정 위원장은 "재심사를 통해 예산 배분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 발전에 필요한 사업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확정된 예산은 교통 개선, 청년 지원 강화, 도시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돼 세종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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