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유소년스포츠콤플렉스 확정·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역대 최대 공모사업 선정 등 시정 대변혁 이룬 성과 '두각'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후보지 위치도. /남원시 |
[더팩트 | 남원=최영 기자] 2024년 남원시정은 '새로운 남원, 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진 해였다. 올 한 해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한 1500여 명 공직자들의 전방위 '발품 행정'으로 민선8기 공약 이행률 72%를 기록, 2024년도 목표인 60%를 초과 달성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통한 도전이 그야말로 성공 스토리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가장 이슈가 됐던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선정부터 역대 최대 75건의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2069억 원 확보, 각종 외부 평가 43건 선정으로 인센티브 8억 800만 원 확보, 남원시 대외 이미지 위상·도시 경쟁력 브랜딩 성공 등 여러 성과를 달성하면서 잠재력 높은 강소도시의 저력을 입증했다.
역동적으로 달려온 2024년 남원시정의 분야별 주요 성과를 알아본다.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국회 대토론회. /남원시 |
◇국가기관 유치는 남원 성장과 도약을 위한 근간
뭐니 뭐니 해도 올해 남원시정 최대 성과는 스포츠 영재를 키우는 '국립 유소년스포츠 콤플렉스' 확정과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선정으로 국가균형발전의 선도 모델을 만들어간 점이다.
먼저 국립 유소년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사업은 제20대 대선 전북 지역 공약 사업을 남원에 유치한 국가사업으로 제2의 양지인 선수를 육성할 유소년 첨단 훈련시설을 건립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는 아젠다이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입지 타당성 조사를 거쳐 남원종합스포츠타운이 최종 입지로 결정됐으며 시는 사업비 490억 원 전액 국비를 확보하고,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10월 24일 남원시, 대한체육회, 전북도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 추진의 불씨를 당겼다.
유소년스포츠 콤플레스는 오는 2028년 개관할 예정으로 연간 10만여 명이 방문, 125억 원의 수익이 창출돼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더불어 올해 시는 경찰청 제2중앙경찰학교 후보지 공모에서 47개 지자체와 경쟁해 영호남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는 획기적인 성과도 올렸다.
특히 남원 후보지는 지리산 바래봉 아래 국유지로 부지확보가 용이해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경제성이 뛰어난 지역일 뿐만 아니라 균형 발전이라는 정부 정책 실현의 최적지로 꼽혀 향후 제2중앙경찰학교가 들어서게 되면 연간 5000명에 달하는 교육생과 300명의 임직원 상주 등으로 연간 3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유치는 지금까지 '6개 시도지사 남원 유치 공동성명', '국회 대토론회' 성공 등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영호남 상생 및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등 전략적 유치 활동 추진으로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여야 국회의원들이 ‘제2중앙경찰학교 전북 남원 유치’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남원시 |
◇역대 최대 규모 공모사업 선정, 2024년 75건 2069억 원 확보
올해 남원시는 지방교부세 감액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시정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돌파구로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안정적인 시정 운영과 지역 발전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새로운 남원을 위한 미래성장 동력 사업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공모사업들이 빛을 발했다. 일례로 곤충산업 거점단지 250억 원,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240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160억 원, 에코 스마트팜 농생명산업 선도지구 선정 등 올해 76건 사업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2079억 원을 확보하는 등 역대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2022년 63건의 1627억 원, 2023년 100건 2020억 원으로 해마다 공모사업 선정률을 높여 민선8기 들어 총 239건의 5726억 원을 확보했다.
교육 분야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가득하다. 지난해 전북대 글로컬대학 선정에 이어 올해 바이오 생명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원광대의 글로컬대학 선정, 교육특구, 학교복합화 등 교육부 3대 핵심사업에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 지리산권 교육 도시를 다시 한번 입증시켰다.
특히 2024년에 이어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역대 최대 확보하는 쾌거도 달성했다. 실제로 남원시의 경우 지난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 결과 상위 20%인 A등급을 받아 112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행정안전부 2025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도내 유일 최고 등급인 '우수' 지역으로 선정돼 160억 원을 확보했다. 이렇게 지금까지 남원시가 확보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은 무려 412억 원이다.
이로써 △지역혁신형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 조성 △청년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혁신단지 조성 △청년 스마트 미꾸리양식 창업사관학교 조성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 △전북 동부권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운영 △남원 인재학당 건립·운영 등 총 6개 사업 추진에 날개를 달게 됐다. 지리산권 거점 도시 남원시의 앞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스마트팜 육성지구 현황판. /남원시 |
국가 예산 확보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원시는 국가 예산 확보액도 민선8기 이후 지난 2년간 3265억 원에 이르는데, 국회 심의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내년도 1600억 원대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 이면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의 각별한 노력이 있다. 최 시장은 취임 직후 2022년 8월에 정부 청사가 있는 세종시에 중앙부처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부처 단계부터 중점 관리하고자 기존 남원시 세종사무소의 기능을 강화해 '남원시 국가예산전략센터'를 설치했다.
이후 이곳을 국가 예산 전초기지로 활용하면서 매주 부처와 국회 출장으로 발품 행정을 직접 선보이며 가능한 많은 관계자를 직접 찾아가 때로는 읍소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남원시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가 예산 신규 사업 국비 확보액이 2023년 92건 687억 원에서 2024년 128건 774억 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며(13%↑), 장기 국가 예산 확보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런 수치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정부의 재정 기조가 건전재정으로 전면 전환되고, 국회 단계 정부 예산 총지출 규모 순감 등 순탄하지 않았던 상황 속에서 이루어낸 값진 성과여서 더 남다르다는 평가다.
◇각종 외부 평가 총 43건, 인센티브 8억 800만 원 확보 '호평 일색'
이런 성과는 올해 남원시를 바라보는 긍정적인 외부 평가로 이어졌다. 실제로 △2024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최우수 (SA)' 선정 △상반기 신속집행 및 소비투자 추진 실적 '1분기 최우수기관' 선정 △2024 지자체 합동평가 7년 연속 전북 1위 달성(인센티브 4억 5500만 원) △2024 농기계임대사업소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평가 대상 수상 △3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전북만들기' 우수상 선정(인센티브 2000만 원) 등 각종 외부 평가에서 총 43건이 선정되며 인센티브 8억 800만 원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4 문화의 달 개막식. 왼쪽부터 최경식 남원시장, 유인촌 문체부 장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남원시 |
◇남원 대외 이미지 위상 도시 경쟁력 브랜딩 '성공'
이뿐만 아니라 올해 남원시는 5월에 열린 춘향제에 이어 10월에는 2024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제32회 흥부제, 문화유산야행, 문화의 달 등 가을 축제를 연계 개최하는 등 대외적인 행사를 잇따라 흥행시키며 '남원'의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성공하기도 했다.
글로벌 춘향제로 패러다임이 전환된 춘향제는 올해 117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흥행했으며, 특히 국가기념일인 문화의 달 개최지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이번 문화의 달 행사의 경우 전통문화공연예술의 도시 남원을 전국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특히 남원국제드론제전은 아이들에게 드론과 로봇 등 첨단기술 체험을 통해 미래와 꿈을 연결해 주는 좋은 계기를 선보여 그야말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냈다.
제94회 남원춘향제 개막식. /남원시 |
◇촘촘한 교육·복지 시스템 구축 및 정주환경 개선
살기 좋은 도시, 남원을 만들기를 위한 촘촘한 교육 복지 시스템 구축과 정주 여건 개선은 올해도 계속됐다.
먼저 교육 분야에서는 지난 2월에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되고 8월에는 학교복합시설 공모가 선정돼 화제를 모았으며 12월에는 소프트웨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SW미래채움 전북센터'까지 개관, 지리산권 교육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교육 여건이 마련됐다.
남원시민들을 향한 돌봄 복지 체계는 올해 더 강화됐다. 일례로, 남원시는 지난 3월 행정안전부 2024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 사업(지역 내 복지자원 연계 강화) 부문에 안부살핌 우편 서비스 시범사업을 응모해 최종 선정되면서, 집배원이 대면 배송해 안부를 확인하고 위기 상황 및 도움 필요 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이 연계·지원하는 등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
더불어 남원시는 행안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남원 복지안전 119' 애플리케이션(APP)을 자체 개발‧보급하는 등 시민의 안전과 위기 가구를 신속하게 발굴·지원하고 있다.
남원시의 정주환경은 날로 더 좋아지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농식품부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40억 원 확보에 이어 지난 9월 10일에 전북특별법에 따라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농생명산업지구 선도지구'에 선정됐다.
이번 지구 선정을 통해 60ha 규모의 ECO 스마트팜을 스마트 생산, 가공, 유통, R&D 집적 전후방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스마트팜 및 바이오 등 첨단기술과 문화·관광·체험이 어우러진 미래농생명 복합단지를 본격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지구 내에는 2028년까지 2201억 원을 투입 스마트팜 장기임대(스마트농업 육성지구), 대규모 스마트팜 창업단지(취·창업), 가공·유통(스마트팜 혁신단지), 실증·기업 유치(스마트 원예단지), 폐열 활용·미래농업 복합문화공간(친환경 에너지타운), 주거(농촌보금자리) 등이 집적화되면 지역발전 선순환 체계와 최적의 정주여건이 갖춰질 것이다.
◇민의를 읽는 '찾아가는 소통·공감행정' 추진
이밖에 시는 올해 시민 소통창구를 확대하는 등 더 확장된 행보도 이어갔다. 상반기 '2024년 시민공감 열린대화'를 통해 각 읍·면·동 여러 단체들을 초청해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소통했으며, 특별히 사회단체 간담회도 신설, 10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을 만나고, 하반기에 이어진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통해 23개 읍·면·동을 남원시장이 직접 순회하며 이통장 및 직능단체를 비롯한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읍면동장 1일 1가구 소통행정'을 통해 읍·면·동장이 직접 매일 1가구 이상을 방문해 안부와 건강을 확인하고 생활 전반에 걸친 전방위적 주민돌봄 체계를 구축했다. 그렇게 11월 말까지 총 1만 4360세대를 방문했다.
이렇게 남원시는 올해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으며, 시민의 삶이 오늘보다 더 나아지도록 분야별 다양한 시정을 추진하면서 남원의 미래를 준비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올 한 해 남원 발전의 열망과 신뢰를 보여주신 우리 시민들과 공직자들이 계셨기에 이러한 눈부신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고,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시민과 함께 도약하는 남원을 만들기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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