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겨울밤 빛축제' 훨훨 날았다
입력: 2024.12.22 13:45 / 수정: 2024.12.22 13:45

20~30대 방문객 폭증
음식점·온라인몰 매출 신장세 '뚜렷'


함평 겨울밤 빛축제가 열리는 엑스포공원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함평군
'함평 겨울밤 빛축제'가 열리는 엑스포공원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함평군

[더팩트 I 함평=이병석 기자] 전남 함평군의 ‘함평 겨울밤 빛축제’가 대박 행진을 하고 있다.

축제 기간 함평을 찾는 관광객이 대폭 증가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숨통이 트였다.

22일 함평축제관광재단에 따르면 개막 이후 △첫 주 1000여 명 △2주 2만 1000여 명 △3주 3만 8000여 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겨울밤 빛축제 방문 후기가 확산하면서 방문객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평가 용역을 맡은 미래관광컨텐츠연구소는 "국향대전이 50~60대가 주 방문객이었다면 빛축제는 20~30대가 주를 이뤄 축제 타깃이 뚜렷하게 변하고 있다"며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친구·연인 등 젊은 층이 대거 방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십여 년 전부터 겨울 축제의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여러 이유로 실행하지 못했다"면서 "올해 초 군수님께서 겨울철 지역 상권 쇄락을 막고 ‘사계절 축제의 고장’ 완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셨다"고 축제 취지를 설명했다.

겨울밤 빛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함평군 공식 농·특산물 쇼핑몰인 ‘함평천지몰’은 이달 초부터 12일간 빛축제 맞이 세일페스타를 진행해 1억 원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3배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더해 빛축제 홍보 대표 음식점 27곳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매출이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일부 식당에서는 20% 이상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함평 겨울밤 빛축제’를 통해 사계절 공백 없는 축제의 고장으로 거듭났다"며 "모두가 화평한 함평을 방문하셔서 크리스마스에 가족, 친구, 연인과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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