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이씨 가문 유물 총 33건 36점 기증받아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지난 12일, 전의이씨 청강공파화수회·지범공파화수회초상화 영인본 증정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경기문화재단 |
[더팩트ㅣ수원=신태호 기자]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지난 12일 전의이씨 청강공파화수회·지범공파화수회초상화 영인본 증정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증자의 문화 나눔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의이씨 후손 20여 명이 참여했다.
앞서 박물관은 지난 3월 전의이씨 가문의 보물 33건 36점을 기증받아 유물의 성격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기 위한 연구와 보존처리를 실시했다.
지난 4월부터는 기증받은 36점 중 초상화와 출토 복식을 비롯한 유물 12점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진행해 기증 유물의 가치를 정립했다.
실학박물관은 내년부터 전의이씨 기증유물 중 전적류 및 인장 분야 연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실학문화유산의 체계적인 수집·연구·보존·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박물관 소장 자료 ‘김육 초상 일괄’이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박규수의 평혼의·간평의’는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지정·등록됐다.
‘김육 초상 일괄’은 대동법을 고안한 실학자 김육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유일한 자료이다. 17세기 전반 중국과의 문화적 교류 관계를 확인할 수 있어 역사적·회화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기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박규수의 평혼의·간평의’는 실학자 박규수가 혼천의를 평면화해서 만든 휴대용 관측 천문도로다.과학기술사 분야에서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로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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