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집중호우 홍수 대비책 강화해야"
김덕주 당진시의원은 20일 제11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석문호 홍수 대비 관리 강화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 /당진시의회 |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김덕주 충남 당진시의원은 20일 제11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석문호 홍수 대비 관리 강화를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김덕주 의원은 최근 기후 변화로 집중호우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당진 지역에서 큰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당진시가 1998년 이후 26년 만에 다시 큰 집중호우로 피해를 겪었고 특히 읍내동 일대는 하천 수위 급등으로 빗물이 역류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면서 "이에 대비하기 위한 홍수 대비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석문호는 당진천 등 12개 하천이 유입되는 중요한 저류지로 집중호우 발생 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하지만 현재 해수위 만조 시 수문 개방이 지연되고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담수 유지 등의 한계가 있어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극단적인 강우에 대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석문호의 관리 강화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석문호의 퇴적물 준설을 통해 저류량을 늘리고 수문을 추가 설치해 홍수 발생 시 방류량을 빠르게 증가시킬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당진시가 더 잦은 폭우와 기후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건의안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로 이송될 예정이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