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 "올림픽 유치 1% 가능성만 있어도 도전해야"
입력: 2024.12.20 16:36 / 수정: 2024.12.20 16:36

12월 소통의 날 행사 갖고 직원들 격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2월 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전북도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12월 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전북도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20일 도청에서 열린 12월 소통의 날 행사에서 한 해 동안 도정을 위해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도전과 성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900여 명의 도청 직원들이 참석했으며, 2036 하계올림픽 전북 유치 붐 조성을 위한 피켓 퍼포먼스와 김 지사의 소통 시간에 이어 혁신도정상 시상 및 정은천 전북연구원 연구위원 초청 특강이 진행됐다.

김 지사는 "올 한 해 동안 정말 애 많이 썼다"며 "직원 여러분이 좀 더 에너지를 가지고 도전경성의 자세로 열심히 해줘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부터 기회발전특구 지정,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까지 잘 치러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올림픽 유치 도전에 나섰다"며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우리는 도전해야 하며, 1%를 10%, 20%, 50%로 가능성을 늘려가는 작업이 필요하고, 이 작업에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가미되고 도민들의 하나된 결집된 힘이 더해지면 1% 가능성이 90% 이상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강에서는 정은천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이 '2036 전주 하계올림픽대회 개최 계획'이라는 주제로 열띤 강의를 했다.

정 연구위원은 "도에서 유치를 추진 중인 하계올림픽의 정식 명칭은 제36회 2036 전주 하계올림픽대회이며,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주경기장으로 하고, 7월 27일부터 8월 12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전 세계 약 1500만 명이 참가하는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 연구위원은 이어 "올해 개최했던 파리올림픽의 경제적 효과를 살펴보면 11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13조 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난다"며 "올림픽은 이러한 경제적 효과 외에도 국제 기준 경기장 조성 등 지역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 도시 매력도 및 국제적 지명도 제고를 통한 사회·문화적 가치의 상승 등 유의미한 효과가 있어 지역 발전의 새역사를 쓸 수 있는 행사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도정 현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된 2024년 4분기 ’혁신도정상‘ 시상식에서 보건의료과와 스마트농산과 2개 부서가 최우수상을, 청년정책과·전북도경제통상진흥원·세정과·새만금지원수질과·생활환경과·교육협력추진단·전북도남원의료원·전북연구원 등 8개 부서가 우수상을 받았다.

도는 앞으로도 매월 소통의 날 행사를 통해 도정 현안을 공유하고, 분야별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해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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