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3년 지역소득' 추계 결과…경제성장률 4.8% 기록
대한민국 지역내총생산 실질 성장률 추이./인천시 |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서울에 이은 제2 경제도시가 입증됐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3년 지역소득(잠정)’ 추계 결과에 따르면, 인천시는 실질 경제성장률 4.8%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1위를 달성했다.
이는 2년 연속 전국 1위 달성이며 전국 평균 경제성장률 1.4%를 크게 웃도는 성과로, 인천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음을 증명했다.
이런 성장은 인천의 경제 규모와 잠재력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지역별로는 인천 다음으로 대전 3.6%, 울산과 경북이 3.2%로 뒤를 이었다.
2023년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117조 원으로, 전년 대비 4조 원 증가했으며 특·광역시 중 지역내총생산 2위이다.
특히 운수업과 제조업이 인천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으로 각각 33.6%와 5.7%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 9월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소득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에서 2021년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104조 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한 이후로 2022년 113조 원, 2023년 117조 원(잠정)를 기록, 특·광역시 중 서울에 이어 경제 규모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운수업은 인천항과 공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33.6%라는 전국 최고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물류 허브로의 도약 가능성을 보였으며, 제조업 역시 스마트 공장과 첨단 기술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며 인천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2023년 인천의 지역총소득(GRI)은 124조 원(전국의 5.1%)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며, 1인당 개인소득 또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466만 원을 기록했다.
인천시의 주민등록인구는 2024년 11월 기준 약 302만 명으로, 2020년 294만 명, 2021년 295만 명, 2022년 297만 명, 2023년 300만 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117조 원의 경제 규모 달성과 경제성장률 전국 1위라는 큰 성과를 이룬 것은 300만 인천시민과 지역 기업들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인천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10 시티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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