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 활성화와 창의적 인재 양성 중심지 도약 기대
이학수 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혁신을 통해 정읍시를 전국 최고의 선도 지자체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정읍시 |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시민 중심의 행정을 바탕으로 문화, 교육, 산업,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며 전국적 모범 지자체로 자리매김했다. 도시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열어가는 과정에서 정읍시의 주요 성과를 살펴본다.
◇문화와 여가, 새로운 명소의 탄생
정읍천에 조성된 미로분수는 정읍의 관광을 한 단계 끌어올린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음악과 LED 조명을 연계한 독창적인 분수를 비롯해 정읍역과 시내와의 접근성이 좋아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로분수는 음악분수, 물놀이, 거울 연못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춰 시민들에게 쾌적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는 동시에 도시의 랜드마크가 됐다. 이와 함께 제방에 설치된 자연 친화형 관람석과 물놀이장 개방은 정읍시의 시민을 위한 배려를 보여준다.
첨단산업단지 내 복합문화센터는 근로자와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정읍시를 ‘일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 있다. 2개 동 규모로 지어진 복합문화센터는 체육, 문화, 회의 공간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로 구성돼 지역 경제와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곡천 들풀마당 공영주차장의 조성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주차장에 그치지 않고 옥상에 다목적 광장을 조성해 시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간을 마련했으며, 영화 상영과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복합 문화 공간은 정읍시의 도시 계획이 어떻게 시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정읍시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 도시로 변모하며 생활인구 증가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년 2분기 기준 생활인구는 34만 7755명으로, 1분기보다 5% 증가했다.
이는 사계절 관광시설 조성에 주력해 온 시의 정책적 노력 덕분이다. 미로분수와 내장호 야영장과 내장산 문화광장, 아양산 산림공원 등 다양한 체류형 관광시설은 지역 방문과 장기 체류를 촉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정읍이 가을철 한철 관광지에서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 잡게 하는 데 기여했다.
◇교육 혁신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
정읍시는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와 학교복합시설 사업 선정으로 교육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책임 교육을 강화하고 AI 기반 미래교실과 글로벌 교육을 통해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정읍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정읍교육지원청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되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은 창의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읍은 미래형 교육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정읍제일고에 조성되는 학교복합문화센터는 교육과 여가의 융합 공간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3개의 동으로 구성된 복합문화센터는 공연장, 진로진학상담실, 체육관 등이 들어서 학생과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시청 방문 민원인들을 위한 150면의 공영주차장과 안전한 보행을 위한 인도도 설치돼 시민들의 편의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더불어 창의적인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창의적 인재 양성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내 청소년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 체험과 직업 교육도 강화되고 있다. 정읍시는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 내에서 성장하고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역사·인성 교육은 학생들에게 동학농민혁명의 성지라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심어주고 있다
◇산업과 기술의 도약
정읍시는 농축산용 미생물 GMP 생산시설 구축과 첨단 그린바이오 소재 분석시스템 사업 선정으로 농생명 바이오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했다. 이런 성과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미생물 산업의 첨단화를 통한 국제 경쟁력 확보는 정읍시를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현재 국내 유일의 미생물 GMP 생산시설로, 다양한 농축산 및 반려동물 산업을 지원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제품 생산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그린바이오 산업육성 전략’에 따라 미생물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면서 정읍을 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바이오특화단지와 바이오규제혁신센터는 국내외 투자 유치의 새로운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읍시는 첨단 산업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바이오 기술과 규제 혁신이 융합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기업 맞춤형 신속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근로자 복지와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1기업 1공무원 전담제'는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엔피케이, 바이오메이신 등 16개 기업 유치에 성공해 32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도 거뒀다.
◇복지와 환경,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정읍시는 이동약자를 위한 전동보장구 충전기 확대 설치와 장애인 복지사업 최우수 기관 선정 등 복지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동약자를 위해 설치된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는 총 16개소로 확대돼 배터리 방전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동권을 보장했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정책과 교통비 지원 등은 시민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했다. 미세먼지 저감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고 순환골재 재활용 사업을 통해 자원 순환과 예산 절감을 동시에 달성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안전한 도시로 인정받았다. 또한 산림 관리와 환경 보호를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을 통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지역 농업의 혁신을 이끌며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농업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농산물의 생산성을 높이고 병해충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면서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정읍의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청년과 함께 만드는 미래
정읍시는 청년 정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지원 기간과 금액을 대폭 확대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은 젊은 세대의 정읍 정착을 유도하며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정책들은 정읍을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도 펼치고 있다. 정부 시책과는 별도로 0~59개월 아동에게 매달 10만 원의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태어나는 모든 출생아에게 200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한다.
또 정읍을 비롯한 서남권 산모들이 처한 산후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공산후조리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고, 소아외래진료센터와 20병상 규모의 어린이 전용 병동도 구축해 분만부터 산후조리, 육아까지 지원하는 탄탄한 보육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또 인구정책 통합안내서 발간과 같은 정보 제공 서비스부터 출산, 양육, 교육, 귀농 지원까지 다양한 생애주기별 지원 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정읍시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시민과 함께 이룬 성과
정읍시는 국민행복민원실 인증과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시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이룬 결과로, 시민 중심 행정의 모범 사례로 남게 됐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이번 성과는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혁신을 통해 정읍시를 전국 최고의 선도 지자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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