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15개 소방서에 전기차 전용 화재진압장비 배치…현대차그룹 지원
입력: 2024.12.19 17:06 / 수정: 2024.12.19 17:06
전기차 전용 화재진압장비인 관통형 방사장치(EV-Drill Lance) 교육 진행 모습. /전북소방
전기차 전용 화재진압장비인 관통형 방사장치(EV-Drill Lance) 교육 진행 모습. /전북소방

[더팩트 |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도소방본부는 19일 전기차 전용 화재진압장비인 '관통형 방사장치(EV-Drill Lance)' 15대를 현대차그룹이 지원하는 소방가족희망나눔으로부터 기탁받고 시연 및 운용자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관통형 방사장치는 전기차 하부 배터리팩을 수압 드릴로 관통해 내부에 직접 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화재를 진압하는 장비다.

시연회에는 장비 제작업체인 탱크테크 관계자들이 참여해 소방대원들에게 사용법 교육을 진행했다. 대원들은 장비를 직접 조작하며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방본부는 15개 소방서에 장비를 1대씩 배부해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관통형 방사장치 도입으로 전기차 화재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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