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광주지방의원단 "광주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서 하위권…지방정치 변해야"
입력: 2024.12.19 17:21 / 수정: 2024.12.19 17:21

광주시⋅광주시교육청 청렴체감도 5등급
동구의회,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1등급


김태진 진보당 광주지방의원단 대표 모습./더팩트 DB
김태진 진보당 광주지방의원단 대표 모습./더팩트 DB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청렴체감도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자치구로는 서구청이 4등급을 받아 광주 지방정치에 대한 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진보당 광주지방의원단은 1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하며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5개 자치구의 청렴도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종합청렴도는 광주시 3등급, 광주시교육청 4등급을 기록했는데, 청렴체감도는 모두 가장 낮은 5등급으로 나타났다.

광주 지역 5개 자치구 중 광산구, 남구, 동구, 북구가 종합청렴도 3등급을 받아 남구를 제외하고 전년 대비 모두 하락했다. 특히 서구는 지난해보다 2등급이 떨어진 4등급으로 5개 자치구 중 제일 낮았다.

지방의회는 69개 자치구 중 동구의회가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1등급을 기록했고, 남구의회 2등급, 광산구의회⋅서구의회 3등급, 북구의회 4등급을 받았다.

김태진 서구의원은 "청렴체감도에서 광주시와 시교육청은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특히 광주시는 지난해보다 2등급이나 낮았다"면서 "부패 근절 관련 시와 교육청의 정책들이 시민들과 거리가 멀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청렴노력도는 광산구와 서구가 지난해보다 2등급 낮은 3등급과 4등급을 받았다"면서 "이는 자치구의 부패 근절 정책이 보여주기 행사에 그친 것으로 지방정치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는 중앙행정기관(47개), 지방자치단체(243개), 교육청(17개) 등 주요 행정기관과 지방의회(243개) 등 총 71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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