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국민권익위 종합청렴도 평가서 1등급…전북도 유일
입력: 2024.12.19 16:59 / 수정: 2024.12.19 16:59

1등급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243개 중 10개뿐

고창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 과거 2년간 3등급에 머물렀던 종합청렴도 등급을 1년 만에 무려 2등급이나 끌어올렸다. 사진은 심덕섭 고창군수가 올해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 행사장에 설치된 청렴문화 확산 캠페인 포토존에서 청렴 실천을 강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창군
고창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 과거 2년간 3등급에 머물렀던 종합청렴도 등급을 1년 만에 무려 2등급이나 끌어올렸다. 사진은 심덕섭 고창군수가 올해 고창복분자와 수박축제 행사장에 설치된 '청렴문화 확산 캠페인' 포토존에서 청렴 실천을 강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창군

[더팩트 l 고창=김영미 기자] 전북 고창군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을 진단하고 부패방지 노력을 촉진하기 위해 △민원인과 공직자의 부패인식과 경험을 측정하는 청렴체감도 △기관 주도의 반부패 추진 실적인 청렴노력도 점수를 더해 1등급에서 5등급까지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다.

올해는 총 46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종합청렴도를 평가했다.

고창군은 전북도 지자체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달성했다. 국민권익위 발표에 따르면 1등급 기관은 중앙행정기관 46개 중 3개,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243개 중 단 10개뿐이다.

고창군은 과거 2년간 3등급에 머물렀던 종합청렴도 등급을 1년 만에 무려 2등급이나 끌어올렸다.

군은 민선8기 ‘군민에게 신뢰받는 청렴 고창 실현’을 목표로 심덕섭 군수를 중심으로 강력한 청렴 실천 의지를 표명해 청렴 시책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반부패 청렴 정책 수립 후 이를 충실히 이행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전년도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와 군 자체 청렴도 측정 결과 등 다각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부패 취약 분야를 발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외부 청렴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청렴을 주제로 한 ‘군민행복 고창포럼’ 개최 △고창군 대표 축제 기간 중 방문객을 대상으로 청렴 문화 확산 홍보활동 전개와 찾아가는 부패신고센터 운영 △매 분기 고충 민원 처리 실태를 점검하고 부당한 행정 처분을 개선해 취약계층의 권익 보호를 위해 힘써왔다.

또한 ‘공공기관 비공무원 채용 과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고창군 비공무원 공정 채용 규정 제정 △신규 임용 공무원 대상 청렴소통 간담회 △부패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분야별 특정감사 강화 등 제도 개선과 직급 간 소통 노력, 불공정 관행에 대한 과감한 개선이 청렴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은 공정과 책임이라는 원칙을 따른 투명한 행정 처리와 공직사회 내 경직된 조직 문화 개선이라는 공통의 방향을 가지고 군민들과 공직자 모두가 함께 일궈낸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고창군은 군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행정을 펼쳐나가겠으며, 군민 여러분 또한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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