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국내 최초로 건물일체형 컬러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입력: 2024.12.19 16:46 / 수정: 2024.12.19 16:46

시민체육관 전면에 BIPV 컬러 태양광 발전장치 준공
박승원 시장 "광명의 탄소중립도시 실현 목표, 의지 구체화 본보기" 평가


광명시가 국내 최초로 건물일체형 컬러 태양광 발전시설을 시민체육관에 설치하고 19일 준공했다. /광명시
광명시가 국내 최초로 건물일체형 컬러 태양광 발전시설을 시민체육관에 설치하고 19일 준공했다. /광명시

[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국내 최초로 건물일체형(BIPV) 컬러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광명시는 19일 시민체육관 본관 출입구 경사지붕에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태양광 발전 장치를 설치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시설은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대상 확대 추진과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목적으로 설치됐다. 설치 규모는 가로 30m, 세로 18m다. 총 476장의 패널로 구성됐다.

시민체육관 건물일체형 컬러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준공식 모습 /광명시
시민체육관 건물일체형 컬러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준공식 모습 /광명시

발전 최대출력은 시간당 87.442kW로 연간 약 11만 1707kW를 생산하게 되는데, 이는 3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무변색, 무반사, 자가 세정 기능을 접목해 시간이 지나도 색이 변하지 않고 태양광 모듈 표면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반사를 없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BIPV 태양광 발전장치는 진청색, 청색, 하늘색, 연회색 등 총 4가지 색을 사용해 광명시 미래 비전을 생동감 있고 활기차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래 지향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접목해 도시경관과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조화를 이룬 사례라는 것이 시 설명이다.

건물 안전과 방수를 위해 구조물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건축설계가 수반되는 방수형으로 설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태양광은 세계적인 환경 위기와 한정된 자원을 대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라며 "이번 사업은 광명시의 탄소중립도시 실현 의지와 목표를 더욱 구체화한 것이며, 향후 태양광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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