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의 선, 긋지 말고 이으세요', '뿌리는 달라도 우리는 친구들'
포스터 대상, 초등학교 3학년 학생 수상 이목
경기도가 ‘제1회 경기도 이주노동자 인식개선 우수콘텐츠 공모전’의 동영상 부문 대상으로 선정한 '다양성의 선, 긋지 말고 이으세요'의 한 장면 /경기도 |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제1회 경기도 이주노동자 인식개선 우수콘텐츠 공모전' 대상으로 동영상 부문 '다양성의 선, 긋지 말고 이으세요', 포스터 부문의 '뿌리는 달라도 우리는 친구들'을 선정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이주노동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권익을 증진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동영상 20점과 포스터 74점이 제출됐다.
총 94점의 작품 가운데 전문 심사위원의 1차 심사와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 최종 수상작은 대상을 포함해 최우수상 2점, 우수상 4점, 장려상 7점 등 모두 15점이다. 도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공개모집으로 대학교수, 이주민단체 등 심사위원 12명을 선정하고 전문가 심사와 표절 등 공개검증 과정을 거쳤다.
도는 동영상 대상 200만 원, 포스터 대상 60만 원 등 각 수상작에 대해 총상금 78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기도가 '제1회 경기도 이주노동자 인식개선 우수콘텐츠 공모전' 포스터 부문 대상으로 선정한 '뿌리는 달라도 우리는 친구들'. /경기도 |
'다양성의 선, 긋지 말고 이으세요'는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활용해 만든 영상이다. 이주민 존재와 다양성 앞에 우리 사회가 선을 긋지 않고 서로 잇는다면 함께 살아가는 내일을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포스터 부문 대상인 '뿌리는 달라도 우리는 친구들'은 경기 하남시 망월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수상, 이목을 끌었다. 특히 외국에서 온 친구들의 뿌리는 서로 달라도 한국에서 함께 살고 있는 지금은 차별 없이 모두 친구라는 내용을 손 그림으로 표현해 주제에 대한 전달력이 명확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원규 도 이민사회국장은 "이번 공모전으로 이주노동자의 권익을 존중하고 지역 사회 다양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이주노동자를 향한 포용적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