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무주반딧불축제 평가발표회…3무(無) 생태환경축제 호평
입력: 2024.12.18 16:22 / 수정: 2024.12.18 16:22
무주군은 제28회 무주반디불축제 평가발표회를 개최했다. /무주군
무주군은 제28회 무주반디불축제 평가발표회를 개최했다. /무주군

[더팩트 | 무주=이경선 기자] 전북 무주군이 무주반딧불축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 축제를 되짚어 보고 제29회 축제를 기약하는 시간을 가졌다.

18일 군에 따르면 무주읍 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8회 무주반디불축제 평가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황인홍 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 무주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대의원과 무주반딧불축제 지원단원들을 비롯한 군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의 평가발표를 맡은 김주호 배재대학교 교수는 다양한 시도 중 △‘ESG 운영 컨설팅’을 통한 변화 △야간콘텐츠 강화 △글로벌 축제 도약을 위한 해외 교류 강화 등을 유의미한 결과로 꼽았다.

특히 전체 방문객 중 다른 지역에서 온 방문객 비율이 91.4%로 높게 나타난 부분을 짚으며 관광객 유치 경쟁력이 국내 최고 수준임을 강조했다.

이외 △농특산물 판매장 운영 △주차장 등 편의시설 접근성 △지역 상권과의 연계 문제 등은 축제 발전을 위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 짚었다.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는 대표 프로그램인 ‘반딧불이 신비탐사’와 ‘1박 2일 생태탐험’, ‘반디별소풍’ 등 자연환경과 반딧불이 등 청정 무주의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9일간 개최돼 호응을 얻었으며, 특히 친환경 실천 인증 프로그램과 폐품 재활용 경진대회, 반디 친환경 콘서트를 개최한 것을 비롯해 ‘친환경 존’을 조성해 친환경 에너지(태양광 발전)를 사용해 주목을 받았다.

또 폐현수막을 활용해 그늘막과 앞치마를 제작·사용하고 먹거리 부스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친환경 실천을 주도하며 일회용품·바가지요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 사회적 책임을 다한 생태환경축제로 호평을 받았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의 자랑 반딧불축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잘한 부분은 더 확장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반드시 해결해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축제 전담 조직의 안정성과 전문성, 축제 전용공간 확보에 주력하고 30주년을 목전에 둔 제29회 축제는 보다 특별하고 내실있게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를 내년 6월 또는 9월 반딧불이 출현 시기에 맞춰 개최할 예정으로, △친환경 축제로 특화 △야간형·체류형 축제로 각인 △신규 콘텐츠 개발을 통한 축제의 지속가능성과 만족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박충근 무주경찰서장과 무주소방서(서장 김장수) 등 지역 내 19개 기관 및 개인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반디별 사진 공모전 우수작 시상식에서는 대상 오희재 씨(무주반디와 별돌이)와 최우수상 이현필 씨(향적봉의 빛나는 밤)가 대표로 수상해 관심을 모았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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