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옥 의원 의정토론회 개최…노령화‧기후변화 대응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 도출
충남도의회는 18일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천년의 밤! 청년의 미래로! 충청남도회 힘쎈 밤산업 육성’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의회 |
[더팩트ㅣ내포=이정석 기자] 충남도의회가 18일 공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천년의 밤! 청년의 미래로! 충청남도회 힘쎈 밤산업 육성’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박미옥 충남도의회 의원(비례‧국민의힘)이 좌장을 맡은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국 밤 생산량 1위(24.9%)를 차지하는 충남 밤산업의 새로운 도약 방안이 제시됐다.
‘힘쎈 밤산업 육성을 위한 밤나무 핵심 재배 기술과 경쟁력 증진’ 주제발표에 나선 이욱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원은 "충남이 밤나무 재배 적지임에도 노령화와 인건비 상승이 걸림돌"이라며 "갱신전정 등 핵심 재배 관리로 수확량을 늘리고, 유통 품질 확보로 시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영재 충남도 산림경영팀장, 지동현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팀장, 이상표 공주시의회 의원, 정목영 전국임업후계자협회 부회장, 하헌경 공주시산림조합 조합장, 김기학 공주밤가공유통협의회 회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다양한 밤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영재 충남도 산림경영팀장은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와 AI, 빅테이터 기술 도입으로 관리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지동현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팀장은 "밤 품종 개량과 다축 재배 기술 연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상표 공주시의회 의원은 "2028년 200억 원 규모의 국제밤산업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국내 유일의 밤특구 위상 정립과 공주 알밤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가야 한다"고 말했으며, 정목영 전국임업후계자협회 부회장은 "이상기후로 인한 품질 저하 문제 해결과 청년 임업인 유입을 위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하헌경 공주시산림조합 조합장은 "밤산업 클러스터화를 통해 종합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생산‧판매‧가공원료 공급으로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김기학 공주밤가공유통협의회 회장은 "지난 9월 유통센터 개소로 그간의 애로사항이었던 판매‧홍보 공간 부족 문제를 다소 해소했다. 유통망 확대와 지속적인 판매 촉진으로 공주밤을 전국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박미옥 충남도의회 의원은 "천년의 역사와 전국 최대의 밤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지닌 공주 밤산업의 부흥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밤 가공 제품의 개발과 유통·판매로 밤 소비·이용 확대와 임가 소득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우수한 밀원수로서 밤나무의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재평가함으로써 충남도 밤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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