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사장 연규양)가 18일 공공분야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인공지능 분야 국제표준 ‘인공지능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대전교통공사 |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교통공사(사장 연규양)가 공공분야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인공지능 분야 국제표준 ‘인공지능경영시스템(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전교통공사는 올해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27001(정보보안 경영시스템), ISO 27701(개인정보보호 국제표준), ISO 22301(사업연속성 경영시스템) 획득에 이은 5번째 국제표준을 획득했다.
ISO/IEC 42001은 인공지능 시스템을 개발하고 제공하는 조직이 시스템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윤리적·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국제표준으로, 이번 인증 획득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로 인공지능 분야의 선도적 혁신으로 의미가 매우 크다.
이번 인증은 대전교통공사의 인공지능 분석 시스템인 ‘교통약자 이동지원 차량 차고지 예측 시스템’과 ‘도시철도 수송 수요 예측 시스템’을 대상으로 신뢰성 및 보안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한국경영인증원(KMR)에서 진행했다.
‘교통약자이동지원 차량 차고지 예측 시스템’은 2023년 행정안전부 AI 데이터 분석 과제로 시작해 모델링을 완성한 뒤 한남대학교와 공동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교통약자의 이동 수요를 기반으로 차량의 최적 차고지를 예측함으로써 신속하고 효율적인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시철도 수송 수요 예측 시스템’은 한남대학교와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구축했으며 향후 도시철도의 시간대별 수송 수요를 예측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활용될 계획이다.
대전교통공사의 인공지능경영시스템은 인증 심사과정에서 시스템의 기획부터 운영, 유지 관리에 이르기까지 국제표준 적합성이 입증됐다. 특히 AI 리스크 관리와 윤리적 가치를 반영한 운영 체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규양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인증은 공사의 인공지능을 경영에 활용한 우수 사례로서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교통 서비스 혁신을 통해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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