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법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성자)이 18일 복지관 2층 청춘놀이터 어울림실에서 돌봄건강학교 이용자 및 지역주민 약 65명을 대상으로 ‘돌봄건강학교 졸업식’을 진행했다./법동종합사회복지관 |
[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 대덕구 소재 법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성자)이 18일 복지관 2층 청춘놀이터 어울림실에서 돌봄건강학교 이용자 및 지역주민 약 65명을 대상으로 ‘돌봄건강학교 졸업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돌봄건강학교 프로그램을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참여한 12명의 어르신과 건강지수에서 우수하게 향상된 2명의 어르신에게 상장수여식이 있었다.
석모 어르신은 수상자 소감으로 "지독하고 무서운 우울증이 있던 저에게 유일하게 큰 힐링이 되었던 복지관 운동프로그램은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프로그램 참석하기 전날이면 초등학교 때 소풍가기 전날 밤처럼 설레였다"고 회상했다.
졸업식에 참석한 또 다른 유모 어르신은 "다리 통증이 있어서 걷기도 어려웠는데 복지관에서 꾸준하게 운동을 하니까 이제는 자전거도 타고 걷는 것도 편해졌다"며 "나무가 늙었다고 늙은 꽃이 피는 건 아닌거 같다. 이렇게 건강하게 하루하루 기쁜 마음으로 살다보면 더 젊어지겠죠"고 말했다.
법동종합사회복지관 김성자 관장은 "오늘 수상자들의 소감에서 어르신의 마음 하나하나가 나타나 마음이 뭉클했다"며 "돌봄건강학교 참여 어르신들이 지금 이순간에도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이웃과 함께 복지관을 방문해 건강한 대덕구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오늘 돌봄건강학교 졸업식 성과보고에 나온것처럼 함께 모여서 체조하고 함께 모여서 웃으며 노래하고 함께 물리치료를 받으며 대화를 통해 건강증진 및 유지가 되어 기쁘다"며 "내년에도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해 더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