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2024 송년음악회 ‘2025년 잘 살아보자’홍보 포스터./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2024년이 저물어가는 가운데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이하 유벨톤)가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송년음악회를 준비했다.
유벨톤은 2024 송년음악회 ‘2025년 잘살아 보자’를 오는 29일 오후 7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독창적인 이름을 가진 송년음악회 ‘2025년 잘살아 보자’는 유벨톤만의 개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청중과 만날 예정이다.
올해 유벨톤은 창작 교향극 '독립선언문', 가족음악극 '똥나라, 똥싸배기왕', 음악 드라마 '마왕' 등 다양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모차르트 교향곡 전곡 시리즈(16회)를 통해 모차르트 교향곡 39곡을 선보이는 등 풍성한 공연 레퍼토리로 지역 문화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송년음악회는 그런 왕성한 활동을 마무리하며 내년을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다.
음악회는 프랑스 작곡가 조르주 비제의 교향곡 2번 ‘로마’ 1악장 연주로 문을 연다.
이어 유벨톤 단원 개개인의 기량을 돋보이게 할 라벨의 '볼레로'가 연주되어 청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특히 유벨톤의 창작 교향극 '독립선언문' 중 3곡이 연주돼 역사적인 의미를 더한다.
이 곡은 독립운동가 김구, 신채호, 윤봉길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각각의 역할을 맡은 테너 권순찬, 테너 박푸름, 바리톤 손차윤의 열창으로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창작음악극 '감자꽃의 노래' 중 테너 박경환이 부르는 권태응의 아리아 ‘약속하리라’, 소프라노 박희경의 번스타인 오페레타 '캔디드' 아리아 ‘반짝이고 명랑하게’, 첼리스트 유병혜의 칼 젱킨스 '평화를 위한 미사' 중 ‘베네딕투스’가 송년음악회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완성한다.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창작 교향극 '독립선언문'공연 모습./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
유벨톤은 이번 음악회에서 2024년에 제작한 작품들을 다시 선보이며 한 해 동안 함께했던 음악가들과 의미 있는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상임 지휘자 김형수, 악장 김성현, 작곡가 정수화·김권섭, 사진작가 문익상 등 유벨톤을 함께 만들어온 이들이 모두 참여한다.
또한 예술감독 한동운의 진행으로 청중과의 소통 시간을 가지며 공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음악회 말미에는 유벨톤의 2025년 프로젝트 전체 일정이 공개된다. 이번 송년음악회의 슬로건처럼 ‘2025년 잘살아 보자’는 희망찬 메시지와 함께 유벨톤의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며 공연은 마무리된다.
김형수 유벨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는 "송년음악회는 한 해를 마무리하며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다가오는 새해를 위한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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