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대전시교육청 공동 캠페인 '대전 그린스마트스쿨' ④
실습교육 통해 미래 준비하는 최고의 학교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 전경./대전시교육청 |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한국판 뉴딜과제이자 2050 탄소중립시대에 대응하는 교육 사업 중 하나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직면한 만큼 우리 사회 또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교육 패러다임 전환도 요구되고 있다.
그린스마트스쿨은 미래를 움직일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 제공과 더불어 효율적인 교육시스템을 통한 자기 역량 강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더팩트>는 대전시교육청의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대전시교육청의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4회에 걸쳐 소개하고자 한다.
마지막 순서로 실습교육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최고의 학교를 만들어가는 대전대성여자교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이 어떤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지 들여다봤다.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 공감홀 전경./대전시교육청 |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는 1965년에 개교해 현재까지 6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학교다. 그러나 오래된 건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후화 됐고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변화가 필요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대전시교육청의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이 대전대성여고에 적용됐으며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리모델링이 시작돼 2024년 12월, 준공을 맞이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건축물의 리모델링을 넘어, 미래 교육 환경에 걸맞는 혁신적인 공간 재구조화를 목표로 했다.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 교육복지실의 모습./대전시교육청 |
◇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의 시작
대전대성여고는 40년 넘는 노후 건축물로 인해 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학교는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대전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이 학교를 포함해 여러 학교를 대상으로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시행하며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 환경의 혁신을 목표로 했다.
이 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된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친환경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학교 환경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대전대성여고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의 낡은 시설을 전면 재구성하고,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에 맞는 공간을 창출하는 데 성공했다.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 다목적교실./대전시교육청 |
◇ 비전과 목표에 맞는 공간 구축
대전대성여고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통해 ‘미래교육’을 위한 공간을 재구성했다. 미래교육을 위한 비전은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공간들이 새롭게 재구성됐다.
먼저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기존의 강의실과는 다른 ‘디지털 기반의 창의적 실습실’과 ‘프로젝트형 수업이 가능한 다목적 교실’ 등은 팀워크와 협업을 중시하는 수업을 가능하게 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학생들의 능동적 참여를 유도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디지털 스마트 교실’은 최신 디지털 기기와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 각종 멀티미디어 장비를 갖추고 있어, 미래형 교수학습을 지원하는 핵심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는 학생들이 각자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교사는 실시간으로 수업 내용을 공유하며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다.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 제과실습실의 모습./대전시교육청 |
교내의 다양한 공간들이 ‘소통’과 ‘공감’을 중심으로 재구성됐다. 독립적인 학습과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다른 학생들과 협력하며 다양한 학습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예를 들어 ‘어울림홀’과 ‘공감홀’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모여서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학문적 학습뿐만 아니라 정서적 소통과 인간 관계 형성에도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끝으로 그린스마트학교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따뜻한 쉼과 배움의 공간을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 학업 중단 위기 학생을 위해 교육 복지와 상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새롭게 탈바꿈한 교육복지실, 상담실, 위클래스는 학생들이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편안히 쉴 수 있는 안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상담 공간은 특히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아늑하고 밝은 분위기로 꾸며졌으며 정서적 회복을 위한 다양한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도서관도 학생 친화적 공간으로 전면 리모델링됐다. 기존의 딱딱한 학습 공간에서 벗어나 편안한 독서 환경과 그룹 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설계됐으며, 이곳에서는 독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융합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그린스마트학교 사업은 단순히 시설 개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과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되고 있고 긍정적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 디자인 실습실./대전시교육청 |
◇ 미래 역량을 함양하는 공간 특성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은 단순히 물리적 공간만을 재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실제로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에 따라 대전대성여고의 리모델링 과정에서는 다양한 학습 방법을 지원하는 공간들이 마련됐다.
AI컨텐츠실과 영상편집실, 미디어실, 디자인실, 제과실습실 등은 학생들에게 실습을 통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기계와 장비를 다루면서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공간은 기술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학생들에게 실습을 통해 미래 기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공간은 단순히 학습의 장소가 아니라,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장으로 탈바꿈했다.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 소회의실의 모습./대전시교육청 |
◇ 어려움을 극복했던 과정
이와 같은 공간을 새롭게 구축하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특히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다양한 사용자가 참여하는 설계 과정에서 의견을 모으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며 미래형 교육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다.
대성여고 그린스마트스쿨 담당교사는 "각기 다른 요구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지만, 결국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설계가 이루어졌다"며 "그 결과,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사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미래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 어울림홀./대전시교육청 |
◇ 준공 이후, 새로운 역사의 전환점에 서다
올해 12월 대전대성여고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공간에서 교육을 시작했다.
학교는 이제 단순히 학문을 배우는 장소를 넘어서, 학생들이 미래 사회를 준비하고,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준공 이후 학생들은 새로운 공간에서 학습하는 경험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3학년 학생은 "새롭게 단장한 학교에서 학습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아서 더욱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이전보다 학교가 훨씬 편하고 깨끗하게 변했고 다양한 시설 덕분에 친구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새로운 것들을 배우는 게 즐겁다"고 전했다.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학업과 더불어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져서 기쁘다"며 "이 학교가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새롭게 바뀐 대전대성여자고등학교 복도의 모습./대전시교육청 |
◇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의 미래와 전망
대전대성여고는 이번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학교는 이제 단순한 교육의 공간을 넘어서 학생들이 다양한 학습과 체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키워나갈 수 있는 ‘미래형 학교’로 자리잡는 것이 목표다.
고재석 대전대성여고 교장은 "대전대성여고는 이번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통해 새로운 교육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돕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계속해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공간은 학생들이 자신만의 적성과 특기를 발견하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기를 수 있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대성여고는 이제 그린스마트스쿨을 통해 미래 교육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해 대전 지역 내에서도 최고의 교육 환경을 자랑하는 학교로 거듭날 것이라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더욱 풍성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받고,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이번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통해 미래를 향한 도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딤과 동시에 지속적인 변화를 이어가며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 '대전 그린스마트스쿨' 기사는 대전광역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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