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기반 시설 조성에 행정력 집중
천주교 프란치스코 교황이 10년 전 다녀간 서산 해미국제성지 전경./ 서산시 |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가 ‘2027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기반 시설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서산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8기 공약(종교관광 명소화)이기도 하다.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는 2~3년마다 세계 천주교 청년 신자들이 모이는 비정기 국제 행사로 이 기간 동안 전 세계 천주교 신자 100여만 명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2주일 정도 진행되는 세계청년대회 중 1주일은 천주교 서울 대교구에서 본 행사가 치러지고 나머지 1주일은 전국 각 교구별로 행사를 치르게 되는데 대전교구를 중심으로 10년 전 교황이 다녀간 국내 유일의 서산 해미국제성지에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해미국제성지의 위상을 높이고 이곳이 천주교 신자의 순례 관광지로 각인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시는 △해미국제성지 디지털 역사체험관 조성 △교황 방문 1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 개최 △Wake-up 국제청소년센터 내 교황 탑승차량 전시 등을 완료했다. 디지털 역사체험관은 해미국제성지 대성당 4층에 마련돼 지난 6월 11일 개관했다.
특히 서산시 천주교 역사를 담은 영상 체험 시설 8종과 전망 체험 시설이 마련돼 운영 중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해미 방문 당시 탑승했던 차량을 전시하는 공간도 Wake-up 국제청소년센터에 올해 10월 마련됐다.
올해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한 시는 ‘해미국제성지 순례자방문센터 건립사업’을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해미국제성지 내 마련될 순례자방문센터는 대강당, 대회의실, 기도실, 다국어순례지원실 등을 갖춰 순례자와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또 순례 방문자에게 체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세계청년대회의 기반 시설로 활용할 ‘해미국제성지 문화교류센터’ 조성 계획도 본격화 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국내 유일의 국제성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2027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통해 우리 시와 해미국제성지를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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