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2024년도 청소년 어울림마당 폐막식 장면. /당진시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충남 당진시가 지난 2022년 재단법인 당진시청소년재단을 출범하면서 청소년 맞춤형 정책 등을 적극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2022년 당진시 청소년 기초조사 연구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당진시 청소년 정책 기본계획과 당진시청소년재단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청소년 맞춤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당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5회 연속 최우수 평가

당진시청소년재단 산하 당진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주관한 2024년 전국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사업종합평가에서 지난 10월 5회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전국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사업종합평가는 3년마다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평가는 137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당진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청소년들의 의견을 다양한 방법으로 수렴하고 지역과 연계해 지역자원 활성화를 이룬 운영성과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소년이 만드는 청소년 축제

당진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올해 5차례에 걸쳐 청소년 어울림마당과 한차례의 청소년 문화축제, 그리고 수능 후 청소년 축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같은 축제가 의미 있는 점은 청소년 어울림마당의 경우는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 어울림마당 기획단이, 그리고 청소년 문화축제와 수능 후 축제의 경우는 당진시고교학생회장단연합회(D·S·P)가 행사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전반을 수행했다는 것이다.

청소년 어울림마당은 5~11월 당진·합덕·송악을 오가며 총 5회에 걸쳐 74개 체험 부스를 운영했으며 65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지난달 23일에는 지역사회 취약 계층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그고 나누며 2024년도 청소년 어울림마당 폐막을 알렸다.

또 당진시고교학생회장단연합회는 5월 25일과 11월 28일 양일간 축제의 기획과 운영을 도맡아 진행하며 참여 청소년의 안전관리부터 마무리까지 직접 수행했다.

당진시 청소년 수능후 축제 장면. /당진시

◇청소년 시설의 활성화

당진시는 청소년 인구 대비 도내에서 가장 많은 청소년 수련시설과 이용 시설을 보유한 지역이다.

특히 청소년 카페 수다벅스는 청소년들의 시설 이용 접근성을 높이고 청소년 활동 소외지역에도 기본적인 청소년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10월까지 이용자 수는 수다벅스 1호점 1만 3950명, 수다벅스 2호점은 4만 1682명이며 청소년과 지역사회 요구에 따라 2025년도에는 신평에 3호점과 합덕에 4호점이 개소될 예정이다.

당진·합덕·송악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운영해 올해 10월 기준으로 당진 2만 9682명, 합덕 2만 5647명, 송악 2만 7477명의 청소년이 시설을 이용했다.

또 당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경우는 11월까지 총 1만 8288건의 서비스를 제공했고 학교밖 지원센터도 9853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3년에 개소한 당진시 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올해 11월 기준 평균 5.3명의 청소년이 입소 생활을 유지했으며 365일 24시간 청소년의 생활과 학업, 안전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당진시의 청소년 맞춤 정책들은 정주 환경 개선과 인구증가에도 기여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활력 넘치는 도시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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